'결승타 1위' 에레디아는 해결사…"중요한 순간 홈런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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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순간 홈런을 쳐내 너무 기쁘다."
경기 후 만난 에레디아는 "중요한 순간에 홈런을 쳐 너무 기쁘다. 타자라면 '안타를 쳐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나가는 게 당연한 데 중요한 순간 해결을 해내 너무 좋다"며 미소지었다.
이날까지 에레디아의 시즌 성적은 26경기 타율 0.363, 3홈런 23타점 3도루로 흠 잡을 데가 없다.
김 감독은 "에레디아의 결승 역전 3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그 한방으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에레디아의 활약에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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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SSG, 에레디아 역전 홈런으로 KT 5-3 제압
[인천=뉴시스]김주희 기자 = "중요한 순간 홈런을 쳐내 너무 기쁘다."
결정적 순간 '해결사'로 나선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리디아(32)가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SSG는 3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에레디아의 홈런포가 주요했다.
에레디아는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7회 2사 1, 2루에서 KT 구원 손동현의 포크볼을 공략,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13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20일 만에 터진 홈런은 이날의 결승포가 됐다.
경기 후 만난 에레디아는 "중요한 순간에 홈런을 쳐 너무 기쁘다. 타자라면 '안타를 쳐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나가는 게 당연한 데 중요한 순간 해결을 해내 너무 좋다"며 미소지었다.
SSG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레디아를 KBO리그 신규 외국인 선수 상한액인 100만 달러를 들여 영입했다.
투자가 아깝지 않은 활약이다.
낯선 리그에서 빠르게 적응한 에레디아는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날까지 에레디아의 시즌 성적은 26경기 타율 0.363, 3홈런 23타점 3도루로 흠 잡을 데가 없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429로 페이스를 더욱 끌어 올리고 있다. 결승타도 5개를 신고, 이 부문 리그 최다 1위도 달리고 있다.
에레디아는 "항상 경기를 이기기 위해 하는 게 야구 선수다. 결승타 같은 기록을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을 순조롭게 열어가고 있는 에레디아에 대한 기대도 더 커진다.
"미국에서도, 일본에도, 한국에서도 다 똑같은 야구이기 때문에 적응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자신감을 보인 에레디아는 "이전에 한국에서 뛰었던 남미 친구들의 조언을 토대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눈을 빛냈다.
김원형 SSG 감독도 에레디아에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은 "에레디아의 결승 역전 3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그 한방으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에레디아의 활약에 흡족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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