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에이스가 돌아왔다" 6연패 끊은 6이닝 1실점(비자책) 역투, 한화 김민우 6경기 만에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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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의 중압감을 이겨냈다.
지난 2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6이닝을 채우고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했다.
3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1안타 1실점 역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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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의 중압감을 이겨냈다.
'국내 에이스'로 불렸던 한화 이글스의 우완투수 김민우는 이 수식어에 걸맞은 역할을 하지 못했다. 지난 5경기에 선발로 나서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본인이 부진한 경우도 있었고,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한 경기도 있었다. 2패, 평균자책점 6.12.
지난 두 경기에선 극과 극을 달렸다. 지난 달 20일 두산 베어스전에선 4이닝 5실점(4자책)했다. 지난 2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6이닝을 채우고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했다.
두 경기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팀이 가장 어려울 때, 김민우가 있었다. 연패 탈출의 디딤돌을 놓았다. 3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1안타 1실점 역투를 했다. 1실점도 수비실책에서 비롯된 비자책이었다. 2회 1사 1,2루에서 땅볼 타구를 3루수 노시환이 뒤로 흘려 선취점을 내줬다.
출발이 좋았다. 1회 두산 1~3번 세 타자를 연속 삼진처리했다. 3,4회 연속해서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냈으나 뚝심으로 버텼다. 5,6회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넘겼다.
6경기 만의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모처럼 타선 도움을 받았다. 0-1로 끌려가던 7회 정은원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상대 투수의 폭투로 역전에 성공한 뒤, 타선이 봇물처럼 터졌다. 한 이닝 최다인 8점을 뽑아 흐름을 완전히 끌어왔다.
8대3 역전승.
극적으로 연패를 끊었다. 그 중심에 선발투수 김민우가 있었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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