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예고 하루 앞두고 울산 시내버스 노사 임단협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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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시내버스 노사가 3일 올해 임금·단체협상에 합의했다.
노조는 이날 협상이 결렬되면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기조였지만, 노사 간 최종 만남에서 타협점을 찾아 우려했던 버스 운행 차질 사태는 빚어지지 않게 됐다.
울산시와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지역노조에 따르면 울산지역 6개 시내버스업체 노사는 임금 3.5% 인상에 합의했다.
울산 시내버스 노조와 6개 업체는 올해 1월부터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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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지역 시내버스 노사가 3일 올해 임금·단체협상에 합의했다.
노조는 이날 협상이 결렬되면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기조였지만, 노사 간 최종 만남에서 타협점을 찾아 우려했던 버스 운행 차질 사태는 빚어지지 않게 됐다.
울산시와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지역노조에 따르면 울산지역 6개 시내버스업체 노사는 임금 3.5% 인상에 합의했다.
또 하계 휴가비를 기존 40만원에서 65만원으로 25만원, 식비는 기존 4천500원에서 5천원으로 500원 올리기로 했다.
이번 임단협 최대 쟁점이었던 퇴직금 적립률 안건에서도 노사는 합의점을 찾았다.
노사는 올해부터 퇴직금 적립분을 100% 적립하고, 현재까지 미 적립된 퇴직금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추가 적립해 10년 이내에 적립률을 7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2021년 기준 퇴직금 적립률은 20%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 시내버스 노조와 6개 업체는 올해 1월부터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달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3차 조정 회의까지 접점을 찾지 못했고, 조정 만료일인 3일 최종 교섭에서 합의안을 마련했다.
앞서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를 해 93% 찬성률로 파업권을 확보했다.
노조가 파업하면 울산 전체 114개 노선(버스 770대) 중 110개(691대) 운영이 중단돼, 사실상 유일한 울산 대중교통의 전면 마비가 우려됐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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