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인성교육원’ 설치… 학생 인권조례 개정

오상도 2023. 5. 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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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미래사회 대응과 윤리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경인성교육 로드맵'을 마련했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로드맵은 학생 인권조례 개정과 인성교육 전담 교육원 구축, 학부모 교육 강화 등으로 압축된다.

서은경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학생이 자기 삶의 주인이 되고 책임을 질 수 있게 하는 인성교육이 목표"라며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학생들의 긍정적 자질 함양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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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미래사회 대응과 윤리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경인성교육 로드맵’을 마련했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로드맵은 학생 인권조례 개정과 인성교육 전담 교육원 구축, 학부모 교육 강화 등으로 압축된다. 학생에 대한 인성교육의 방향을 망라한 셈이다. 

우선 학생 인권조례 개정은 자율과 책임의 균형을 조율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연말까지 인성 함양을 목표로 학생의 책무 부분을 강화하게 된다. “학생은 인권을 학습하고 자신의 인권을 스스로 보호하며, 교장 등 타인의 인권을 존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규정된 제4조(책무) 3항에서 ‘타인의 인권 존중’에 방점을 찍을 계획이다. 

아울러 인성교육 전담 교육원을 설치해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전문화하고, 인성교육을 전담할 인력을 영입하거나 양성하게 된다. 교육원은 교육 프로그램 개발도 맡게 된다.

가정에서의 인성교육을 위한 학부모 교육 강화도 추진한다. 자녀 성장단계에 따른 부모 역할을 안내하고, 학부모 대상 온라인 자녀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현재 초등학교 11곳, 중학교 8곳, 고등학교 6곳 등 25개 학교에서 이뤄지는 학부모·학생 참여 인성교육도 확대할 방침이다.

학교 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각 교육지원청에 설치된 화해중재단과 경기교권보호지원센터, 경기인성교육협의체 등의 상호협력 시스템도 마련된다. 서은경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학생이 자기 삶의 주인이 되고 책임을 질 수 있게 하는 인성교육이 목표”라며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학생들의 긍정적 자질 함양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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