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김포 상대한 이기형 감독 "강한 몸싸움과 적극적 압박이 위협적"

성남, 김포 원정서 0-0 무승부

성남FC의 이기형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포=뉴스1) 김도용 기자 = 성남FC의 이기형 감독이 올 시즌 K리그2(2부리그) 무대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김포FC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성남은 3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11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성남은 스리백을 가동하면서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펼쳤다. 성남의 단단한 수비에 올 시즌 무패를 기록 중인 김포는 공격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하며 아쉬운 결과를 냈다.

경기 후 이기형 감독은 "김포가 올 시즌 무패를 기록하는 등 강팀이라 우선 수비를 단단히 했다. 전과 다른 전술을 들고 나섰음에도 선수들이 잘 이행해줬다"면서 "올 시즌 남은 경기가 많은데 다양한 전술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올해 성남의 지휘봉을 잡고 김포를 처음 상대한 이기형 감독은 "분석한대로 김포는 적극적이고 빠르며 몸싸움이 강하다. 전방 압박도 좋아서 상대하는데 매우 어려웠다"고 상대를 높게 평가했다.

이어 "강팀을 상대로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나갔다"면서 "후반전에 1~2번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 이에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더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