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제주 칼국수집 다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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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의 지속가능한 재능기부 및 사회공헌, '맛있는 제주만들기'(맛제주)가 재개됐다.
동네 음식점 하나 다시 여는 일이지만,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가 직접 맛제주 25호점 '동문 칼국수' 식당 재개장 현장으로 달려갔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맛제주 프로젝트가 재개된 뜻깊은 날을 맞아 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도지사와 김경학 도의회 의장, JIBS 신언식 회장,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등이 25호점 재개장 행사에 참석해 새롭게 재출발하는 '동문 칼국수' 식당주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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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 점주 “배운대로 장사 잘해보겠다”
‘맛있는 제주 만들기’ 조언후 녹두전 추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호텔신라의 지속가능한 재능기부 및 사회공헌, ‘맛있는 제주만들기’(맛제주)가 재개됐다.
동네 음식점 하나 다시 여는 일이지만,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가 직접 맛제주 25호점 ‘동문 칼국수’ 식당 재개장 현장으로 달려갔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도민과의 지속가능한 약속이기 때문이다.
지역특색을 반영하면서 맛있고 안전한 음식 노하우를 호텔신라가 작은 식당에 전수하면서 맛집으로 거듭나게 해주는 이 프로젝트는 어느덧 강원도, 충청도 등지에서 유명 셰프들이 비슷한 활동을 벌이면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호텔신라 임직원의 재능기부를 통해 ‘동문 칼국수’ 식당은 메뉴 조리법, 손님 응대 서비스, 주방 설비 등 여러 부분에서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또한, 식당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여 서비스 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운영 관련 노하우를 전수했다.
음식 메뉴로 칼국수와 녹두전을 새롭게 선보이며, 개방형 주방을 도입해 고객들이 ‘시각적 맛’ 또한 느낄 수 있도록 식당 인테리어도 대폭 개선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맛제주 프로젝트가 재개된 뜻깊은 날을 맞아 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도지사와 김경학 도의회 의장, JIBS 신언식 회장,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등이 25호점 재개장 행사에 참석해 새롭게 재출발하는 ‘동문 칼국수’ 식당주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동문 칼국수’ 운영자 이윤지 식당주는 “호텔신라 임직원들에게 배운 대로 식당을 잘 운영해서 제주도 대표 맛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기의 포부를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맛제주’ 프로젝트는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 방송사가 함께 추진해 관광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제주도에서 별도의 조리사 없이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조리법·손님 응대 서비스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주방 시설물도 전면 교체해 준다.
맛제주 활동은 단순히 식당 재개장이나 일회성 자선 사업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아 재기에 성공한 맛제주 식당주들은 다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자발적인 봉사모임을 만들어 활동 중이다. 사회 공헌활동의 선순환 모델인 셈이다.
맛제주의 성과는 2015년 제10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실시한 전국자원봉사자 대회에서 기업 부문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으로 이어졌다.
또한 지자체와 협업한 사회 공헌활동 성공사례로 알려지면서 제주 외 타지방에서도 벤치마킹 문의가 이어졌고 강원도의 한 단체에서 맛제주를 벤치마킹해 지역 식당을 재개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 맛제주 활동은 이번 25호점 재개장을 시작으로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호텔신라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본격화로 대면 봉사가 어려워지자 맛제주 식당주들이 팬데믹 상황을 극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질적인 영업지원에 나섰다.
매주 식당별로 위생, 서비스, 시설 안전 등 점검을 정례화하고 기존 메뉴 업그레이드 또는 신메뉴를 개발해 왔으며, 영업의 기본인 수저와 물컵, 앞치마 등 기본 물품은 일괄적으로 제작해 제공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재능 기부와 제주 지역사회의 성원을 바탕으로 전개한 ‘맛제주’가 어느덧 10주년이 되어 의미가 깊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상생과 나눔을 실천해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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