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게임노트] '롯데 기다려' SSG, 에레디아 3점포 힘입어 KT에 역전승

윤욱재 기자 2023. 5. 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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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한방이 가른 승부였다.

SSG가 외국인타자 에레디아의 역전 3점홈런에 힘입어 KT에 설욕전을 펼쳤다.

이날 SSG는 추신수(우익수)-최주환(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전의산(1루수)-최상민(중견수)-김민식(포수)과 선발투수 김광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그러자 SSG는 3회말 선두타자 김민식이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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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레디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윤욱재 기자] 홈런 한방이 가른 승부였다. SSG가 외국인타자 에레디아의 역전 3점홈런에 힘입어 KT에 설욕전을 펼쳤다.

SSG 랜더스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SSG는 추신수(우익수)-최주환(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전의산(1루수)-최상민(중견수)-김민식(포수)과 선발투수 김광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 KT는 홍현빈(중견수)-김상수(유격수)-김민혁(좌익수)-장성우(포수)-박경수(2루수)-황재균(3루수)-문상철(지명타자)-오윤석(1루수)-이시원(우익수)과 선발투수 소형준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놨다.

양팀은 3회 공격에서 1점씩 주고 받았다. KT는 3회초 이시원이 12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홍현빈의 타구를 잡은 투수 김광현이 2루로 송구한 것이 실책으로 이어져 무사 1,2루 찬스를 맞았다. 김상수가 삼진 아웃, 김민혁이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2아웃이 됐지만 장성우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선취할 수 있었다.

그러자 SSG는 3회말 선두타자 김민식이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김민식의 시즌 1호 홈런. 소형준의 137km 커터를 공략해 비거리 115m짜리 아치를 그렸다. SSG는 2사 1,3루 찬스를 잡기도 했으나 한유섬이 좌익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역전은 해내지 못했다.

KT도 다시 움직였다. 4회초 선두타자 황재균이 중전 안타를 쳤고 문상철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작렬하면서 2-1 리드를 가져간 것이다.

KT가 점수를 추가한 것은 7회초 공격에서였다. 선두타자 홍현빈이 좌전 안타를 쳤고 김민혁의 좌중간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자 장성우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3-1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 김민식 ⓒ곽혜미 기자

그러나 SSG에게는 한방이 있었다. 7회말 선두타자 김민식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추신수가 우전 안타를 날렸다. 김성현의 1루 땅볼과 최정의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2아웃이 됐지만 에레디아가 좌월 3점홈런을 터뜨리면서 단숨에 4-3 역전을 해냈다. 에레디아의 시즌 3호 홈런으로 손동현의 129km 포크볼을 공략했다. 비거리는 125m.

여기에 SSG는 8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김민식의 우중간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5-3으로 리드, 쐐기를 박았다. 9회초에는 마무리투수 서진용이 마운드에 올라 KT의 마지막 희망을 꺾었다. 시즌 11세이브째. 선발투수 김광현은 100구를 던지며 5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을 남겼다.

SSG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나 16승 10패를 기록하면서 KIA에 패한 1위 롯데(15승 9패)와의 경기차를 지웠다. 순위는 변동이 없다. KT는 8승 15패 2무.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주심을 맡았던 박종철 심판위원이 7회초 시작을 앞두고 오른쪽 종아리 불편함을 느껴 나광남 3루심이 대신 주심으로 들어갔다. 3루심에는 대기심이었던 오훈규 심판위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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