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이상우 바퀴벌레 질문에 “너무 슬퍼...손에 들고 갈 것” (유퀴즈)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소연이 바퀴벌레 이상우에 슬픔을 느꼈다.
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김소연이 출연했다.
이날 이상우를 만난 게 된 작품 ‘가화만사성’에 관해 김소연은 “저는 ‘가화만사성’에 캐스팅이 됐고 남자 주인공으로 이상우 씨에게 부탁했다는 말을 들었다”라며 “마친 또 그때 둘이 의류 모델로 캐스팅이 돼서 그 자리에서 봤는데 사람이 선하고 좋았다”라고 말했다.
언제 설렜냐는 조세호의 물음에 그는 “초반 회식 자리에서 어느 브랜드의 치킨을 되게 좋아한다고 말했다. 2차로 넘어갔는데 상우 오빠가 꼭 그 브랜드 치킨집에 가자고 하면서 ‘소연 씨가 좋아하잖아요’라고 해서 ‘이 사람 뭐지? 관심 있나?’생각했다. 그때는 인사만 나눌 때였다”라고 밝혔다.
원래 호감이 있었던 김소연은 “다음 날 호감을 느끼고 인사했는데 무뚝뚝하게 인사를 해서 술이 들어가서 그랬나 싶어서 선을 그었다. 마침 그때 극 중에서 서로 안 보는 상황이었다. 2, 3주를 못 봤는데 집에 전화가 왔다. 아침까지 술을 마셨다면서 언제 만나는지 스케줄 표만 본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지인분을 통해서 고백을 듣게 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요즘 유행하는 질문으로 조세호는 “이상우가 갑자기 바퀴벌레로 변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당황한 김소연은 “어머. 너무 슬퍼요. 상우 오빠가? 그런 질문은 왜 하시는.. 질문은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사람들이 지나가는 사이에 있다는 말에 “보호해줘야죠”라고 답했다.
병에 넣어 가져가야 한다는 유재석에 그는 “손에...”라고 했다 떨어질 수 있다는 말에 “안 돼. 슬프네요”라며 애정을 보였다.
김소연은 “제가 작품을 할 때는 친구도 안 만나고 ‘이거에 집중해야지’ 하면서 잠적했다. 그렇게 몇 년을 보내다가 상우 오빠를 만났는데 연기자인 김소연도 중요하지만 인간 김소연도 소중히 여겨주라고 말했다. ‘나와봐. 꽃 피었어. 바람 너무 좋다’. 항상 저를 끌어줬다. 소소한 것들이 저를 아주 행복하게 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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