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타진요 때 ♥강혜정·딸도 욕 들어…길거리서 손가락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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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픽하이 타블로가 학력 위조 논란 당시 심경을 밝혔다.
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2010년 일어났던 타진요 사건은 네이버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모임'의 약칭인 타진요 회원들이 벌인 타블로 학력 위조 누명 사건을 뜻한다.
결국 타블로는 이들과 법적 공방을 벌였고, 대법원이 타진요 회원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하면서 타블로는 누명을 벗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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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픽하이 타블로가 학력 위조 논란 당시 심경을 밝혔다.
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유재석은 "에픽하이가 여러 가지 일을 많이 겪어서 동료 입장에서도 마음이 아팠다"며 타진요 사건을 언급했다.
2010년 일어났던 타진요 사건은 네이버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모임'의 약칭인 타진요 회원들이 벌인 타블로 학력 위조 누명 사건을 뜻한다.
이들은 2010년부터 미국의 명문 스탠퍼드 대학 출신인 타블로에게 학력위조 누명을 씌웠다. 결국 타블로는 이들과 법적 공방을 벌였고, 대법원이 타진요 회원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하면서 타블로는 누명을 벗을 수 있게 됐다.
타블로는 "그 일이 생겼을 때 하루(딸)가 태어났다"며 "아빠가 돼서 책임이 생겼는데, 일자리도 없어졌고 사회에서 생활할 수 없는 사람이 돼 버렸다. 아직도 사람이 많을 때 '이 중에 분명히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텐데 안전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 당시에 저는 사람으로서의 자격이 끝났었다. 제가 길거리를 다니면 사람들이 와서 욕을 하고 손가락질했다. (아내) 혜정이랑 하루랑 식당에 가면 다 들리게 욕을 했다"고 씁쓸해했다.
그는 "내 가족이 편하게 길은 다니고 밥은 먹어야 할 거 아니냐. 내 가족부터 지켜야겠다고 생각하고 매일매일 살았다"며 "얼마나 오래 걸려도 다 이겨내서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 1, 2년 갈지 몰랐다. 그냥 하루하루 살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힘든 일이 있을 때 (유재석) 형님이 찾아와서 많이 웃게 해주셨다"며 "2012년 3월 부친상을 당했는데, 재석이 형님이 오셔서 되게 재밌는 말을 해주셨다. 그 상황에서 쉽지 않았을 텐데 의도했던 거다. (그 덕분에) 제가 오랜만에 처음으로 웃었다. 그렇게 힘을 찾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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