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인터뷰’ 오재현 쐐기 3점포…SK 우승까지 1승 남았다!
[앵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SK가 인삼공사를 제압하고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겼습니다.
오재현이 결정적인 석점포로 해결사 역할을 했는데, 경기 종료와 함께 눈물을 쏟았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초반 SK 오재현은 잇따라 석 점 슛을 성공시키며 5차전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여기에 MVP 김선형도 석점슛 4개를 꽂아 넣으며 힘을 보탰습니다.
SK가 13점 앞선 채 맞은 3쿼터 하지만 인삼공사 변준형이 살아나면서 승부는 다시 팽팽해졌습니다.
스펠맨의 득점포가 가동됐고, 아반도 역시 가공할 만한 점프로 블록슛을 성공시키는 등 두 팀은 동점에 역전을 반복했습니다.
SK는 경기 종료 4분 전 특유의 속공 공격을 성공시키며 다시 리드를 가져갔습니다.
석 점 앞서 있던 종료 38초 전 해결사는 오재현이었습니다.
코너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 석점슛을 성공시켰고, 전희철 감독은 두 팔을 번쩍 들었습니다.
66대 60 SK의 5차전 승리가 확정된 순간 오재현은 참았던 눈물을 쏟았고, 수훈 선수 인터뷰를 하면서도 감격스러운 듯 내내 울먹였습니다.
[오재현/SK : "이 중요한 시리즈에서 도움이 못 되는 것 같아서 형들한테 너무 미안했고, 저희 스태프한테 미안했는데 오늘 경기로 이겨낸 것 같아서 너무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3승 2패를 기록한 SK는, 이제 두 시즌 연속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겼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김태형
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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