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조력자 8명 기소…충남 금산 수련원 내부 첫 공개
[앵커]
기독교복음선교회, JMS 총재 정명석 씨의 성폭력 사건 수사 속봅니다.
이 사건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혐의로 받는 교단 핵심 간부 8명이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범행 장소로 지목된 충남 금산 수련원 내부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정재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금빛 테두리로 장식된 화려한 침대, 샹들리에 조명 아래 각종 수석으로 장식된 한옥 거실, 기독교복음선교회, JMS 총재 정명석 씨가 지냈던 충남 금산 월명동 수련원 내부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검찰은 JMS 2인자로 알려진 44살 김 모 목사 등 교단 핵심 간부 8명을 재판에 넘기면서 이곳을 범행 장소로 지목했습니다.
검찰은 JMS 간부들이 이른바 '신앙스타'라는 별도 조직을 만들어 여신도들을 관리하는 등 조직적으로 정 씨의 성폭력 사건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국의 JMS 교회에서 '신앙스타' 후보로 지목된 이들의 신상정보를 정리해 교단본부로 전달하면 김 목사와 민원국, 국제선교국이 여신도 선발과 세뇌를 담당했고 대외협력국은 고소 고발 대응, 수행비서 2명은 여신도 감시 역할을 맡았다는 겁니다.
[김경수/대전지검 차장검사 : "그를 거부하면 지옥에 간다는 등의 내용으로 피해자들을 지속적으로 세뇌하고 정명석과 단둘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등 적극적으로 가담했으며…"]
이 과정에서 정 씨가 재림 예수라 믿도록 조종했는데 특히 성폭행으로 10년을 복역한 뒤 출소한 2018년 2월 18일을 부활절로 정해 기념행사를 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은 16일 정 씨의 성폭력 사건에 대한 네 번째 공판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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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jjh11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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