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100% 승리 공식=오재현 3점슛 3방···그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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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현이 3점슛 3개를 꽂으면 SK는 승리한다.
18분 57초 동안 코트를 누빈 오재현은 3점슛 3개 포함 1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재현이 3점슛 3개 이상을 성공하면 SK는 승리한다는 공식이 존재한다.
전주 KCC와 치른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오재현은 3점슛 3개를 터트렸고 SK의 승리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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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서진 기자] 오재현이 3점슛 3개를 꽂으면 SK는 승리한다.
서울 SK 오재현은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안양 KGC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 활약하며 66-60의 승리를 이끌었다. 18분 57초 동안 코트를 누빈 오재현은 3점슛 3개 포함 1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재현과 자밀 워니(18점), 김선형(16점), 허일영(10점)이 활약한 SK는 3승 2패로 시리즈 우위를 점했다.
오재현은 전희철 감독이 변칙 라인업을 준비한 1쿼터부터 활약했다. 쿼터 초반 연속으로 레이업슛을 얹어놨다. 이어 오픈 찬스에서 3점슛 2방을 KGC 림에 꽂으며 SK의 리드를 이끌었다. 승부처에 한 번 더 빛났다. 63-60인 경기 종료 38초 전 우측 코너에 김선형의 패스를 받아 자신의 3번째 3점슛을 성공했다. 쐐기포였다.
오재현은 경기 종료 후 수훈선수로 선정된 방송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렸다.
이에 대해 오재현은 “속으로 정말 미안했다. 감독님, 코치님이 나 하나 살려주려고 노력해주시고 형들은 믿는다고 이야기해줬다. 고마운 사람들이 생각나서 감정이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오재현이 3점슛 3개 이상을 성공하면 SK는 승리한다는 공식이 존재한다. 프로 데뷔 이후 3점슛 3개 이상을 성공한 정규리그 9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전주 KCC와 치른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오재현은 3점슛 3개를 터트렸고 SK의 승리로 이어졌다. 이날도 3점슛 4개 중 3개를 집어넣어 승리 공식을 완성한 것이다.
오재현은 “그 자리에서 하나를 넣기 위해 코치님들이 땀 흘려가며 (김)선형이 형을 빙의해 패스를 뿌려준다. 힘들고 바쁠 텐데 미안하고 고마웠다. 중요한 상황에서 대비하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함께 수훈 선수로 선정된 김선형도 오재현의 칭찬을 늘어놨다. 김선형은 “경기 전에 (최)성원이, (최)원혁이가 터졌기에 오늘(3일)은 오재현 차례다라는 얘기를 했었다. 마음고생을 많이 했을 거다. (흘린 눈물은) 그동안 미안한 마음과 무게감을 이겨낸 눈물이었던 것 같다. 대견하다. 마지막 순간 돌파할 때 오픈 찬스인 게 눈에 보여서 패스를 줬는데, 보답을 해주더라”라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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