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떠나면 어떡해!...나폴리, 김민재 '대체자'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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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를 대체할 후보가 나타났다.
칼리두 쿨리발리를 내보낸 나폴리는 그의 대체자 물색에 열을 올렸고, 진심을 느낀 김민재가 이에 응답한 것이다.
이에 나폴리는 은밀하게 김민재 대체자 찾기를 진행 중이다.
이탈리아 소식에 정통한 루디 갈레티는 나폴리가 김민재의 잠재적인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으며 은디카보다 도에키에게 관심을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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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김민재를 대체할 후보가 나타났다.
최근 김민재의 거취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과 중국 리그를 거쳐 아시아 최고의 센터백으로 발돋움한 그는 지난 시즌 튀르키예 리그 페네르바체로 향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아시아 센터백은 유럽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김민재에겐 해당되지 않았다. 이적 첫해만에 주전으로 자리 잡았으며 수비적인 핵심으로 활약했다.
유럽 무대에 진출한 지 1년 만에, 빅 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리버풀, 에버턴, 토트넘 훗스퍼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과 연관됐지만 최종 행선지는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나폴리였다. 칼리두 쿨리발리를 내보낸 나폴리는 그의 대체자 물색에 열을 올렸고, 진심을 느낀 김민재가 이에 응답한 것이다.
우려는 있었다. 페네르바체에서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튀르키예 리그와 이탈리아 리그는 수준이 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김민재는 개막전부터 존재감을 드러내더니 꾸준히 수비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함께 이번 시즌 세리에 A 최고의 선수로 뽑히고 있으며 1989-90시즌 이후 리그 우승에 가까워진 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가 이탈리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고 극찬했다.
그만큼 이적설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나폴리에 입성한 지 이제 1년이 지났지만,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 그의 계약에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관심은 더욱 심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리버풀 등이 김민재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물론 나폴리의 최우선 목표는 김민재 지키기다. 단순히 이번 시즌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핵심 선수들을 지킬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기꺼이 바이아웃을 지불하고자 하는 팀이 생긴다면, 놓아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나폴리는 은밀하게 김민재 대체자 찾기를 진행 중이다. 영국 매체 '팀 토크'에 따르면, 가장 유력한 후보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에반 은디카다. 팀의 핵심 센터백으로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도 들어올린 바 있는 수준급 센터백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프랑크푸르트와 이별을 발표한 만큼 많은 구단이 영입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또 한 명의 후보가 있다. 우니온 베를린의 다닐류 도에키다. 이탈리아 소식에 정통한 루디 갈레티는 나폴리가 김민재의 잠재적인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으며 은디카보다 도에키에게 관심을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도에키가 베를린과 계약 기간이 2년밖에 남지 않았으며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베를린이 그를 놓아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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