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성남과 0-0 무승부…개막 후 10경기 연속 무패, K리그2 선두 질주(종합)

김도용 기자 2023. 5. 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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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김포FC가 시즌 개막 후 10경기 연속 무패(6승4무)를 이어가며 선두를 질주했다.

김포와 함께 개막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경남FC는 서울 이랜드FC에 발목을 잡혔다.

김포는 3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1라운드에서 성남FC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김포는 비록 승리하지 못했지만 시즌 개막 후 10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승점 22로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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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경남에 첫 패배 선사
김천은 난타전 끝 안산에 3-2 승리
김포FC와 성남FC가 득점 없이 비겼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포=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김포FC가 시즌 개막 후 10경기 연속 무패(6승4무)를 이어가며 선두를 질주했다.

김포와 함께 개막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경남FC는 서울 이랜드FC에 발목을 잡혔다. 김천 상무는 안산 그리너스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김포는 3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1라운드에서 성남FC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김포는 비록 승리하지 못했지만 시즌 개막 후 10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승점 22로 선두를 유지했다. 성남은 4승3무3패(승점 15)가 되면서 7위를 마크했다.

선두 김포는 외국인 공격수 루이스, 주닝요, 파울로를 모두 선발 투입하면서 홈팬들 앞에서 승리를 노렸다. 초반 상승세인 김포를 의식한 성남은 스리백 전술을 들고 나서면서 우선 수비에 집중한 뒤 역습으로 반격했다.

경기 전 고정운 김포 감독이 "성남처럼 조직적으로 준비된 팀일수록 상대하기 더 까다롭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우려한 것처럼 김포는 성남의 단단한 수비에 고전했다. 특히 성남 수비수들이 거친 몸싸움과 강한 압박을 펼치자 김포의 외국인 선수 3명은 짜증을 내며 좀처럼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김포가 공 점유율이 높이자 루이스, 주닝요, 파블로가 위협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최전방의 3명은 유기적으로 돌아가면서 성남 골문을 두들겼다. 비록 골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전반 막판 루이스의 슈팅 중거리 슈팅은 성남 수비에 긴장감을 주기 충분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김포와 성남 모두 후반 시작과 함께 전방에 변화를 줬다. 김포는 손석용을 투입했고, 성남은 크리스를 넣었다.

두 팀 모두 빠른 공수전환을 통해 선제골을 노렸지만 마지막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9분 김포가 프리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김민호가 몸을 날리며 헤딩,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득점 장면에서 오프사이드가 확인돼 골이 취소됐다.

이후에도 김포는 쉬지 않고 공격을 이어가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후반 33분 손석용의 결정적인 슈팅이 최필수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양 팀은 경기 막판 1골을 넣기 위해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마무리 과정에서 세밀함이 부족, 끝내 골을 넣지 못하고 승점을 1점씩 나눠가졌다.

경남FC에 첫 패배를 안긴 서울 이랜드FC.(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 이랜드는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을 2-1로 제압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서울이랜드는 3승1무6패(승점 10)가 되면서 김천에 패배한 안산(2승3무5패·승점 9)를 11위로 끌어내리고 10위에 올랐다.

10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한 경남은 5승4무1패(승점 19)가 되면서 4위로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서울이랜드는 전반 19분 상대 공격수 글레이손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서울이랜드는 후반 3분 원기종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20분 호난이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터뜨렸다. 서울이랜드는 남은 25분 동안 1골차 리드를 지키며 승점 3점을 챙겼다.

김천은 안산 원정에서 3-2로 힘겹게 이겼다. 김천은 6승2무2패(승점 21)가 되면서 2위로 도약했다.

김천은 전반에 나온 김민준의 선제골과 후반에 터진 조영욱, 김진규의 연속골로 손 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 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안산의 김범수, 가브리엘에게 2골을 내줬다. 김천은 경기 막판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 1골 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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