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방문객 8백만 명…“전라선 KTX 정차 시급”
[KBS 전주] [앵커]
생태관광지 조성 등으로 임실군은 한해 8백만 명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버스나 승용차 등 도로 교통 수요가 몰리다 보니, 이제는 임실역에 KTX 정차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두 달 전 출렁다리가 정식 개통한 옥정호 붕어섬에는 휴일마다 5천 명 넘는 관광객들이 찾습니다.
또 35사단 육군 훈련소와 국립 임실호국원, 119 안전체험관과 치즈테마파크를 찾는 방문객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실제 임실군 전체 방문객은 2018년 4백9만 명에서 지난해 8백10만 명으로 4년 새 60% 넘게 늘었습니다.
[곽경태/상인 : "주차장이 주말에는 항상 꽉 차 있고 왔다 갔다 하는 유동인구가, 앞의 차량들 보면 내려가는 차들 보면 유동인구가 많이 늘어난 걸 느끼고 있습니다."]
이곳 임실역은 무궁화호가 하루 스무 차례 운행합니다.
전라선 주요 9개 역 가운데 유일하게 KTX가 멈추지 않다 보니, 평소 이용객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 관련 용역 결과, 2천30년이면 임실역 KTX 이용객이 하루 2백36명으로 추산됩니다.
편익과 비용을 비교한 BC 분석도 1.71로 나타나 경제적 타당성도 높은 수준입니다.
[홍충의/임실군 경제교통과장 : "국토부와 코레일을 방문해서 용역 결과를 가지고 KTX가 정차할 수 있도록 계속 건의를 할 계획입니다."]
임실군은 국비 등 백30억 원을 확보해 승강장 확장과 지하 통로 신설 등을 우선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코레일의 용역 검증과 국토교통부의 철도 운행 계획 승인을 위해 전라북도, 정치권과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심민/임실군수 : "전라북도와 함께 공동 노력하여 임실역 KTX 정차 숙원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방문객 천만 시대를 앞둔 임실군, 임실역의 KTX 정차가 성사돼 전국 관광지로 거듭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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