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도 강약조절 하니까 쉽게 쉽게 긴 이닝" 불펜 아낀 홍원기 감독 방긋

신원철 기자 2023. 5. 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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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아리엘 후라도의 8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삼성에 연승을 거뒀다.

홍원기 감독은 가장 먼저 후라도의 8이닝 투구를 칭찬했다.

후라도는 8이닝 동안 무4사구 6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선발 후라도가 긴 이닝 동안 완벽한 투구를 했다. 템포 조절을 잘하면서 상대 타선을 막았다. 변화구를 적절히 섞으며 강약조절을 잘해주다 보니 쉽게 쉽게 긴 이닝을 책임졌다. 오늘 배터리를 이룬 이지영과의 호흡도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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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원기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키움이 아리엘 후라도의 8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삼성에 연승을 거뒀다. 홍원기 감독은 가장 먼저 후라도의 8이닝 투구를 칭찬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3일 대구 삼성전에서 4-1로 이겨 연승을 시작했다. 2일 경기가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으로 펼쳐지면서 불펜에 피로가 쌓인 상태였는데 후라도가 8이닝을 책임지면서 승리에 투수진 휴식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후라도는 8이닝 동안 무4사구 6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3승(3패)째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선발 후라도가 긴 이닝 동안 완벽한 투구를 했다. 템포 조절을 잘하면서 상대 타선을 막았다. 변화구를 적절히 섞으며 강약조절을 잘해주다 보니 쉽게 쉽게 긴 이닝을 책임졌다. 오늘 배터리를 이룬 이지영과의 호흡도 좋았다"고 말했다.

공격에서는 1회와 2회 장타가 터지면서 주도권을 가져왔다. 홍원기 감독은 "1회 김혜성의 투런포로 승기를 잡았고 수비에서 이원석이 병살 플레이를 해주면서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 6회 나온 이원석의 추가 타점도 승리를 결정짓는 데 중요한 몫이 됐다"고 밝혔다.

KBO리그 데뷔 후 최고의 하루를 보낸 후라도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팀이 승리할 수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 투심 패스트볼과 싱커의 제구가 잘 되다보니 다른 변화구들도 효과가 있었다"고 얘기했다.

또 "8회까지 나만의 리듬과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투구했다. 땅볼을 많이 유도하려고 했고, 야수들의 수비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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