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오승환, '역대 최고령 선발 데뷔'

전영민 기자 2023. 5. 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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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 대장'으로 불리는 한국야구 역대 최고의 구원투수, 삼성 오승환 선수가 데뷔 19년 만에 처음으로 선발 등판했습니다.

KBO리그 역대 최고령 선발 데뷔인데요.

오승환과 삼성 구단은 투구 감각을 끌어 올리려면 많은 공을 던지는 게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고, 결국 오늘(3일) 키움 전에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나섰습니다.

1982년생으로, 만 40세 9개월인 오승환은 2012년 박찬호의 38세 9개월을 훌쩍 뛰어넘어 역대 최고령 선발 데뷔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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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끝판 대장'으로 불리는 한국야구 역대 최고의 구원투수, 삼성 오승환 선수가 데뷔 19년 만에 처음으로 선발 등판했습니다. KBO리그 역대 최고령 선발 데뷔인데요.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2005년 프로 데뷔 후 19년째 구원투수로만 뛰었던 오승환은 올 시즌 구위 저하와 제구 난조로 부진을 거듭한 끝에 마무리 보직을 내려놓았습니다.

오승환과 삼성 구단은 투구 감각을 끌어 올리려면 많은 공을 던지는 게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고, 결국 오늘(3일) 키움 전에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나섰습니다.

1982년생으로, 만 40세 9개월인 오승환은 2012년 박찬호의 38세 9개월을 훌쩍 뛰어넘어 역대 최고령 선발 데뷔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출발은 힘겨웠습니다.

1회 박찬혁에게 2루타, 김혜성에게 투런 홈런을 내줬고, 2회에도 이정후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습니다.

3회 키움의 클린업 트리오를 범타 처리하며 안정을 찾았습니다.

4회도 삼자 범퇴로 넘긴 뒤, 5회 마지막 타자 박찬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울 때까지 열 타자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5이닝 5안타 3실점으로 임무를 마쳤습니다.

5이닝과 73개의 투구 수 모두 생애 최다 기록이었습니다.

선발 후라도의 호투 속에 키움이 8회 현재 리드를 잡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전영민 기자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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