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이런 일도…박종철 주심 부상 당해 대기심과 교체

권혁준 기자 2023. 5. 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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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경기에서 주심이 부상을 당해 교체되는 보기 드문 일이 벌어졌다.

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SSG 랜더스전에서 7회초 KT의 공격이 진행 중이던 오후 9시12분 갑작스럽게 경기가 멈췄다.

경기 중 심판이 교체되는 일은 좀처럼 보기 드물다.

특히 주심의 경우 파울 타구 등에 강타 당하는 등 부상이 적지 않지만 끝까지 경기를 지키는 일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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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SG전 도중 오른 다리 통증 호소
3루심이던 나광남 심판이 주심으로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DB ⓒ News1 조태형 기자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경기에서 주심이 부상을 당해 교체되는 보기 드문 일이 벌어졌다.

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SSG 랜더스전에서 7회초 KT의 공격이 진행 중이던 오후 9시12분 갑작스럽게 경기가 멈췄다.

앞서 KT가 3-1로 앞선 1사 1,2루에서 KT 박경수의 중견수 뜬공이 나왔는데, 이때 구보로 이동하던 박종철 주심이 오른쪽 종아리 부위 통증을 호소했다.

몸 상태를 체크한 뒤 심판진은 주심 교체를 결정했다.

경기 중 심판이 교체되는 일은 좀처럼 보기 드물다. 특히 주심의 경우 파울 타구 등에 강타 당하는 등 부상이 적지 않지만 끝까지 경기를 지키는 일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박종철 심판은 다리 부위에 큰 통증을 느끼면서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박 심판은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 심판이 빠지면서 심판진에도 변화가 생겼다. 3루심이던 나광남 심판이 주심으로 들어갔고, 대기심 오훈규 심판이 3루심으로 들어갔다.

이날 경기는 심판의 부상으로 9시12분부터 약 8분간 중단됐다. 다만 우천 중단 등의 경우와 다르게 이 시간은 경기 개시 시간에 포함된다.

한편 7회말이 진행 중인 가운데 KT가 3-1로 앞서고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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