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소년, 새 노래 ‘사천, 그 해변으로’

손봉석 기자 2023. 5. 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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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소년’이 포크 싱어에서 정통 팝 발라더로 사운드를 확장하며 남쪽 끝 도시 ‘사천’을 물들이는 아름다운 멜로디를 전한다고 소속 레이블이 3일 전했다.

‘실안 노을’과 ‘무지개빛 해안도로’가 유명한 경남 사천을 배경으로 한 ‘사천, 그 해변으로’는 함께 여행했던 도시를 홀로 다시 찾은 한 남자의 쓸쓸함, 붙들어 둘 수 없는 옛 연인의 이름을 노래한다.

곡은 간결한 어쿠스틱 기타 선율을 주로 선보여온 재주소년이 내놓은 의외의 사운드이자 오랜 음악 작업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함께 연주한 드러머 곽지웅(애니그마타), 베이시스트 조용원(YWCQ)의 연주, 이사라의 스트링 편곡 역시 일품이며, 지난해 데뷔 앨범 ‘못난이’로 주목 받은 신예 우소연의 신디사이저와 FX 사운드, 양은채의 올갠 솔로 또한 귀를 사로 잡는다.

바이올린과 첼로에는 ‘Dear Jazz Orchestra’ 의 멤버 백나영과 임수연이 함께 했다.

경상남도 사천시의 제작 지원으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아름다운 남해 바다와 바닷가 도시의 풍경이 함께 펼쳐지는 뮤직비디오까지 이어진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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