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12년 만에 시리아 방문…反서방 연대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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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이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12년 만에 시리아를 방문해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이란 대통령이 시리아를 방문하는 것은 2011년 내전 발발 후 처음입니다.
이란 대통령의 시리아 방문은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관계 정상화 합의 후 두 달 만에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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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이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12년 만에 시리아를 방문해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미국 등 서방의 제재를 받는 양국의 정상은 연대를 과시하며 '반서방 전선'의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국영 IRNA 통신 등에 따르면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외무·국방·석유·정보통신부 장관을 포함한 대표단과 함께 다마스쿠스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친이란 성향의 레바논 방송 알마야딘과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은 시리아와 주변 동맹국들과의 화합과 번영을 위한 것"이라면서 이란은 내전으로 황폐화한 시리아의 재건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대통령이 시리아를 방문하는 것은 2011년 내전 발발 후 처음입니다. 2010년 9월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당시 이란 대통령이 다마스쿠스를 찾은 것이 마지막 사례입니다.
이란 대통령의 시리아 방문은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관계 정상화 합의 후 두 달 만에 이뤄졌습니다.
이란과 러시아는 내전 후 알아사드 정권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왔고, 반면 아랍 국가들은 반군을 지지했습니다. 이 때문에 시리아는 예멘과 함께 사우디와 이란의 대리전 무대가 돼 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윤창희 기자 (thepl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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