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티 나는' 김포, '연봉 최하위팀'에 상대가 '5백 수비' 한다[스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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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K리그에서 선수단 연봉이 가장 낮았던 팀이 이제는 경기 시작부터 상대의 5백 수비를 뚫는 입장이 됐다.
성남 역시 적극적인 압박으로 FA컵 포함 최근 7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지만 김포의 장점을 상쇄하기 위해 수비에 중점을 둔 것.
김포가 주도하는 경기를 펼쳤지만 성남 페널티 박스에는 여지없이 성남 수비가 우글댔다.
지난 시즌 K리그 선수단 연봉 최하위였던 김포는 이제 상대가 두려움을 갖고 내려서는 무서운 선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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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지난 시즌 K리그에서 선수단 연봉이 가장 낮았던 팀이 이제는 경기 시작부터 상대의 5백 수비를 뚫는 입장이 됐다. 창단 2년째 만에 언더독에서 K리그2 돌풍의 선두가 된 김포FC는 이제 기분 좋은 '공공의 적'이다.
김포는 3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1라운드 성남FC와의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하며 6승4무(승점 22)로 무패의 K리그2 1위를 유지했다.
올 시즌 김포의 돌풍이 매섭다. 개막전을 앞두고 미디어데이에서 강팀들을 혼내주겠다고 장담한 고정운 감독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FC안양, 부산 아이파크, 김천 상무 등 K리그2의 강팀들을 모두 꺾고 이 경기 전까지 리그 4연승을 달리며 9경기 동안 6승3무(승점 21)인 무패의 1위로 올라섰다.
김포가 프로팀으로 창단한 지 2년차에, 지난 시즌 K리그 23개 팀 중 선수 연봉 지출 총액 최하위(약 18억원)였던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퍼포먼스다. 올 시즌 두드러지는 영입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김포가 지난 시즌부터 펼쳤던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압박 축구에 겨우내 연습한 지역방어가 자리 잡으며 이날 전까지 9경기 동안 4실점의 최소 실점 1위를 달렸다. 수비가 한층 탄탄해졌는데 새로 영입한 '남미 공격진 트리오' 루이스, 주닝요, 파블로도 마치 기존에 함께 뛰었던 선수처럼 성실히 수비에 가담한다. 적극적인 수비 후 빠른 공격 전개로 득점을 터뜨리며 루이스는 9경기 6골로 K리그2 득점 선두를 달릴 수 있었다. 고정운 감독도 이날 경기 전 "지난 시즌에는 골이 안 터져서 수비하는 것도 한계가 있었는데 올 시즌은 공수의 조화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포가 한발 더 뛰는 압박 축구로 강팀들을 연달아 꺾자 이날 상대인 성남 이기형 감독은 라인을 내리고 5백 수비를 펼쳤다. 성남 역시 적극적인 압박으로 FA컵 포함 최근 7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지만 김포의 장점을 상쇄하기 위해 수비에 중점을 둔 것.
성남은 5-4-1 포메이션으로 나서 최전방의 데닐손을 제외한 9명은 라인을 낮게 형성하고 두 줄 수비를 펼쳤다. 김포는 많이 뛰며 한 공간에 선수를 집중시켜 수적 우위를 만들고 빠르게 전진하는 축구를 주로 하는데 성남이 작정하고 내려서서 파괴할 공간을 주지 않으니 김포도 좀처럼 상대 수비를 부수지 못했다. 김포가 주도하는 경기를 펼쳤지만 성남 페널티 박스에는 여지없이 성남 수비가 우글댔다. 전반전 김포가 성남에 점유율 71-29의 큰 차이로 앞설 정도였다.
결국 김포는 이날 득점을 터뜨리지 못하고 0-0으로 비기며 4연승을 마감했다. 후반 19분 프리킥 상황에서 중앙 수비수 김민호가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된 것이 아쉬웠다. 승점 22점의 1위로 같은 시각 안산 그리너스를 꺾은 2위 김천(승점 21)에 1점차 추격을 허용한 김포였다.
하지만 이날 성남이 김포를 상대로 펼친 5백 수비는 김포에게 큰 의미였다. 지난 시즌 K리그 선수단 연봉 최하위였던 김포는 이제 상대가 두려움을 갖고 내려서는 무서운 선두가 됐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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