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 총회 참석한 윤 대통령 “협력 공급망 구축 적극 참여”
유설희 기자 2023. 5. 3. 21:24
윤석열 대통령은 3일 “한국 정부는 포용·신뢰·호혜의 3대 협력 원칙을 바탕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경제·개발 협력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개회식 축사에서 “아시아 지역은 풍부한 광물자원, 뛰어난 생산·제조 역량, 첨단기술, 그리고 우수한 인력을 보유한 국가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역내 국가 간 협력을 통해 효과적으로 이러한 도전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2차전지·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초의 생산기술과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핵심 파트너로서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적극 참여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개회식에 앞서 ‘아세안+3’ 공동의장국인 일본의 스즈키 슌이치 재무대신, 인도네시아의 스리 물랴니 재무장관,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인도의 니르말라 시타라만 재무장관, 아사카와 마사쓰구 ADB 총재와 환담을 가졌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개발은행으로 총 68개국이 가입돼 있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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