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7월말 엘리뇨 발생 확률 60%…"2년 내 지구 기온 심히 상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엔 세계기상기구(WMO)가 3일(현지시간) 빠르면 오는 7월말 적도 부근의 수온이 올라가는 엘리뇨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WMO는 이날 엘니뇨 발생 가능성이 오는 7월말 60%, 9월말까지 80%라고 추정했다.
윌프란 모우포우마 오키아 WMO 지역기후예측담당 부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는 전 세계적으로 날씨와 기후 패턴을 바꿀 것"이라며 "앞으로 2년 내 지구 기온이 심각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유엔 세계기상기구(WMO)가 3일(현지시간) 빠르면 오는 7월말 적도 부근의 수온이 올라가는 엘리뇨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WMO는 이날 엘니뇨 발생 가능성이 오는 7월말 60%, 9월말까지 80%라고 추정했다.
윌프란 모우포우마 오키아 WMO 지역기후예측담당 부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는 전 세계적으로 날씨와 기후 패턴을 바꿀 것"이라며 "앞으로 2년 내 지구 기온이 심각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엘리뇨 현상은 전 세계적 지구 온난화와 더불어 일부 지역의 가뭄과 폭우 등 이상 기후 등을 원인으로 평균 2~7년마다 발생하며 보통 9~12개월간 지속된다.
엘리뇨는 지난 2018~2019년을 끝으로 한동안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엘리뇨의 반대격으로 5개월 이상 저수온 상태를 유지하는 라니냐 현상이 2020년부터 올초까지 지속됐다.
WMO는 이 기간 라니냐의 냉각 효과에도 지난 8년간 평균 기온 중 가장 따뜻했으며 라니냐가 없었다면 온난화 상황은 훨씬 더 심각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라니냐는 지구 온도 상승에 일시적인 제동 역할을 했다"며 "세계는 이제 엘니뇨의 발전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탈라스 총장은 "지구 온도에 대한 엘리뇨 효과는 보통 다음해 나타나기 때문에 2024년 그 영향이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며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효과적인 조기 경보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younm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홍준표 "이재명에 징역 1년 때린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켜" 극찬
- 생후 30일 미모가 이정도…박수홍, 딸 전복이 안고 '행복'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 "제일 큰 존재"…'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막둥이 딸 최초 공개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
- 배다해, ♥이장원과 결혼 3주년 자축 "지금처럼만 지내자 여보" [N샷]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