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부산시 '시정설명회' 4년 만에 개최…엑스포 유치 의지 천명

이석주 기자 2023. 5. 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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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우디 거의 따라 잡았다."

부산시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중앙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정 설명회'를 열고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와 관련한 필승 의지를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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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세종서 중앙정부 공무원 대상 시정 설명회
코로나 이후 첫 개최…'부산엑스포 유치' 초점
시 "부산, 사우디 턱밑까지 따라 잡아" 자신감
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시 주최 ‘시정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 사우디 거의 따라 잡았다.”

부산시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중앙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정 설명회’를 열고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와 관련한 필승 의지를 천명했다.

시는 3일 오후 세종 다솜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초청 시정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설명회는 중앙정부 공무원 등을 초청해 시의 주요 현안을 소개하고 중앙·지방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시가 해마다 주최하는 행사다. 2019년까지 세종에서 매년 개최됐으나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계속 열리지 않다가 4년 만인 올해 재개됐다.

이번 설명회에는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공무원과 시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달 3~17일 독일과 아프리카 주요국 방문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 했다. 대신 안병윤 행정부시장 등이 행사 전반을 주관했다.

이날 시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덕신공항 건설 ▷국제금융 허브 도시 구축 등 부산지역 주요 현안과 관련해 중앙정부의 공감과 지지, 협력을 당부했다.

안 행정부시장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과 관련해 “현 시점에서 ‘부산이 (최대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추월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턱밑까지 따라 잡았다’고 평가할 수는 있을 것 같다”며 “현재 정부와 함께 전방위 유치 교섭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이 유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가 (지난달 3~7일) 많은 도움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올해 11월 개최지 선정 투표 때까지 부산 유치를 위한 범국가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 끝까지 응원해주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안 행정부시장은 “올해 부산 대도약의 원년을 맞아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비 확보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덕신공항 건설 등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지원을 당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설명회에서는 ▷시정 현안 브리핑 ▷부산 소재 고등학교 학생의 응원 영상 상영 ▷부산을 위한 제언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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