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회 열기 힘들었던 소규모 학교들, 한데 뭉쳐 첫 연합운동회 개최

박언 2023. 5. 3. 21: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시골에 있는 작은 초등학교는 학생 수가 점점 줄어 운동회를 열기 어려울 때가 많은데요.

<인터뷰> 김진수 / 단양군 교육장 "단양 지역에는 10개의 초등학교 중 7개 초등학교가 작은 학교 규모에 속합니다. 23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서로의 좋은 기회를 만들어 보고자.."

<클로징> 단양 소규모 초등학교의 연합 운동회가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시골에 있는 작은 초등학교는 학생 수가 점점 줄어 운동회를 열기 어려울 때가 많은데요.

단양군에선 소규모 초등학교 7곳이 모여 운동회를 개최했는데,

학생들은 처음 경험해 보는 '큰 운동회'에서 소중한 추억을 쌓았습니다.

박언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출발 신호에 맞춰 어린이들이 쏜살같이 달려 나갑니다.

팽팽하게 당겨진 천 위를 기어가고, 뛰어가다 넘어지기도 합니다.

<현장음>
"평강 이겨라! 평강 이겨라!"

자기 몸집보다도 커다란 공을 어른과 함께 굴리고, 상대편 발에 묶인 풍선을 터뜨립니다.

판을 더 많이 뒤집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학생들.

같은 학교 학생이 아닌, 처음 보는 이웃 학교 친구들입니다.

전교생이 50명도 안 돼 제대로 된 운동회를 열지 못했던 단양군 내 초등학교 7곳이 모여 연합 운동회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김지윤 / 단천초등학교 4학년
"다 재밌어요. 모르는 학교하고, 많이 안 친했던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단양공설운동장을 꽉 채운 단체 활동은 소규모 학교 학생들에겐 난생처음인 특별한 경험입니다.

<인터뷰> 전승준 / 가평초등학교 6학년
"우리 학교는 인원이 적었는데, 많은 학생들과 하니까 너무 재밌었어요."

달콤한 솜사탕과 시원한 슬러시를 마시고, 친구들과 사진도 남기며 운동회를 기념합니다.

소규모 학교들이 개별적으로 운동회를 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아 '작은 학교들의 큰 운동회'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진수 / 단양군 교육장
"단양 지역에는 10개의 초등학교 중 7개 초등학교가 작은 학교 규모에 속합니다. 23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서로의 좋은 기회를 만들어 보고자.."

단양 관내 기관의 지원도 이어졌습니다.

단양군과 한국수자원공사, 단양읍청년회가 행사와 선물을 준비했고, 육군 37사단은 병영 체험행사를 마련했습니다.

<클로징>
단양 소규모 초등학교의 연합 운동회가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