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아인 주변인 4명 입건…졸피뎀 '대리처방' 정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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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마약류 5종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의 주변인 4명을 형사 입건했다.
3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2월 5일 유씨가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때 함께 입국한 4명을 유씨의 마약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유씨 주변인의 마약류 감정 결과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며 "구체적인 혐의 사실 등은 수사사항이라 답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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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졸피뎀 대리처방 관련 병·의원 조사
마약류 총 5종 투약…유아인 조만간 재소환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경찰이 마약류 5종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의 주변인 4명을 형사 입건했다.
경찰은 유씨가 수면제 일종인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을 주변인을 통해 여러 차례 대리 처방받은 정황도 포착해 해당 병·의원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씨 주변인의 마약류 감정 결과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며 “구체적인 혐의 사실 등은 수사사항이라 답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검출된 유씨는 이후 졸피뎀 처발 사실도 추가로 확인되며 마약류 투약 종류는 총 5개로 늘어났다. 졸피뎀은 불면증의 단기 치료 등을 위해 수면제로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의료용 마약류로 취급된다. 의존성이 강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관리하며 프로포폴처럼 의료 목적 외 오·남용할 경우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경찰은 유씨에 대한 불구속 수사를 이어가면서 공범 조사 등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유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유씨가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곳으로 알려진 해당 병원과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유씨의 소속사 UAA 직원 매니저 1명과 미국 여행에 동행했던 지인 1명을 참고인 조사한 바 있다. 유씨와 함께 마약류를 투약했다며 최근 특정된 공범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경찰은 조만간 유씨를 추가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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