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터치 9번 중 4번이 킥오프 상황에서' 올해 첫 선발 출전→후반 교체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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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33)이 아쉬움만 남긴 채 교체됐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아스널에 1-3으로 졌다.
공교롭게도 그의 마지막 선발 출전 경기는 지난해 11월 리그 15라운드 아스널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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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첼시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33)이 아쉬움만 남긴 채 교체됐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아스널에 1-3으로 졌다.
오바메양이 깜짝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복귀전 상대는 ‘친정’ 아스널이었다. 공교롭게도 그의 마지막 선발 출전 경기는 지난해 11월 리그 15라운드 아스널전이었다. 2023년 들어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친정팀 상대로 다시 잡게 되었다.
그러나 존재감은 희미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오바메양이 전반전까지 단 9번만 공을 터치했다. 그중 4번은 킥오프 상황에서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 전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주앙 펠릭스를 대신해 오바메양이 선발 출전한다면서, 공격수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라며 "그러나 오바메양은 기대만큼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후반에 교체됐다"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오바메양은 올 시즌 첼시에 합류했다.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은 그는 도르트문트 시절 함께 호흡을 맞춘 토마스 투헬 감독과 재회하고자 했다.
오바메양은 "투헬 감독과 함께하는 건 영광이자 기쁨이다"라며 "우리는 도르트문트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그를 위해 다시 뛸 수 있어 기쁘다. 나는 팀을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스승인 투헬 감독이 경질됐다. 그러면서 팀 내 입지가 애매해졌다. 올 시즌 총 21경기서 3골 1도움을 기록 중인데, 프리미어리그 15경기 중 5경기만 선발로 나설 정도로 영향력이 떨어진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스쿼드에는 이름이 등록되지 않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오바메양은 이날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어떠한 위협도 보여주지 못한 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이 매체는 "오바메양이 공을 잡을 때마다 아스널 팬들은 그에게 야유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아스널 시절 규율 위반으로 징계를 받았고, 2021년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 의해 주장직에서 박탈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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