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에 답한 야당 대표들
김윤나영 기자 2023. 5. 3. 21:10
민주당 이재명 “재발방지 대책 요청”
정의당 이정미 “윤 정부 폭압 멈춰야”
기본소득당 용혜인 “정치인으로서 죄송”
진보당 입장문 “정부에 책임 물을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노조 탄압이 결국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권의 폭력적 탄압에 대한 마지막 저항 수단으로 노동자가 죽음을 택하는 상황이 다시 발생한 데 대해 한없는 분노를 느낀다”며 “대통령에게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인이 남긴 말씀 절대 잊지 않겠다”며 “더 이상 무고한 희생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건설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폭압과 탄압을 멈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는 SNS에 “ ‘먹고살려고 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그 한 문장을 수도 없이 다시 보고 또다시 읽었다”며 “한 명의 정치인으로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입장문을 통해 “정당한 노조활동을 주장했던 고인의 정신을 계승하고 윤석열 정부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건설노조에 대한 부당한 탄압에 건설노동자들과 함께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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