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 “♥김국진, 강아지라 불러...한 번도 이름 부른 적 없어” (옥문아)

김한나 기자 2023. 5. 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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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옥탑방의 문제아들’ 강수지가 김국진에 애정을 보였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강수지가 문제아로 출연했다.

이날 김국진과 결혼 6년 차인 강수지는 이벤트로 선물은 없냐는 말에 “갖고 싶은 게 없는 사람이다. 가방 안 가지고 싶고 귀금속 안 한다”라고 말했고 아령, 덤벨을 묻는 말에 “차라리 그게 낫고”라며 꽃, 화초를 언급했다.

함께 있는 모든 순간이 결혼하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그는 “왜 후회하겠어요. 혼자 살 뻔하다 둘이가 됐는데”라고 애정을 보였다.

강수지는 김국진과 애칭에 “저는 남편을 여보라고 하고 남편은 강아지라고 부른다. 이제까지 한 번도 수지라고 부른 적이 없다. ‘강아지는’ ‘강아지가’ ‘강아지 뭐 했어?’라고 한다. 나는 그냥 강아지인가 보다 생각한다. 나는 딸한테 강아지라고 하고”라고 말했다.

KBS2 방송 캡처



모닝 뽀뽀도 해주냐는 물음에 그는 “그냥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고 가끔 이마에 뽀뽀해준다”라고 말했고 후배 김숙은 전혀 상상 못 한다고 낯설어했다.

강수지는 “김국진 씨는 다정한 편이다. 저를 보고 맨날 웃는다. 너무 많이 웃는다는 거?”라고 말했고 송은이는 그가 김국진 앞에서 애교를 부린다고 폭로했다.

김국진은 강수지를 만나기 전 집안일을 평생 해보지 않았고 밥솥 여는 법도 몰랐다. 강수지는 “이 사람을 변화시켜 봐야겠다 생각했다. 잔소리를 엄청 싫어한다. 남편이 집에 와서 라면이 먹고 싶다고 하면 부엌에 같이 가서 같이 끓이고 해야 하는 걸 알게 해 줬다. 식당 가서 밥 먹을 때 물 좀 따라달라고 한다. 처음 해보는 거니 웃으면서 따라준다. 그러다 보면 고기도 주고 해 준다”라며 성장기를 밝혔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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