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태의 다시보기] 톡 쏘는 '사이다'는 어디 가고 동문서답만

박성태 기자 2023. 5. 3. 21: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늘(3일) 돈봉투 의혹으로 민주당 윤관석, 이성만, 두 의원이 탈당했죠.

기자들이 이재명 대표에게 몇 가지를 물었습니다.

직접 보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에서 따로 제안을 하신 게 있으실까요?} 태영호 의원의 그 녹취 문제는 어떻게 돼 갑니까? {검찰 수사가 진행된 다음에 탈당해야 된다는 의견도…} 태영호 사건을 검찰이 수사를 한다고요? 원래 의무적 수사사항이라고 하던데.]

민주당 얘기를 묻는데,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요? 라고 되물은 겁니다.

말 그대로 동문서답, 이번만이 아닙니다.

송영길 전 대표의 기자회견, 또 출국금지에 대해서 묻자 국민의힘 전 의원들의 수사 상황을 되묻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런 식의 답변을 많이 한 사람은 따로 있었죠.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월 6일) :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도 10년이 지나서 수사 안 하는 거예요? 언제 적 얘기라서?]

[한동훈/법무부 장관 (지난 2월 6일) : 그거 지난 정부에서 고발하신 거잖아요. 민주당에서. 그리고 민주당이 선택한 수사팀에서 수사지휘권 발동하면서 집중적으로 2년 동안 수사하셨죠. 그럼 그때 왜 기소 안 하셨습니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답변 태도는 논란이 많았죠.

당시 민주당도 이렇게 지적했었죠.

그런데 요즘 이재명 대표의 답변 태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래 이재명 대표는 '사이다'로 인기를 끌었죠.

하지만 요즘 이재명 대표의 답변은 시원하지도, 톡 쏘지도 않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태영호 의원 문제도 많이 물었습니다.

다시보기였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