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게임노트] '선발 오승환' 공략 성공…김혜성 마수걸이 홈런, 키움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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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타선이 선발투수 오승환을 상대로 연신 장타를 터트리며 연승을 일궜다.
키움 히어로즈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키움 선발 후라도는 3회 1사 3루에서 호세 피렐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을 뿐 8회까지 건실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한편 오승환은 이날 40세 9개월 18일에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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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키움 타선이 선발투수 오승환을 상대로 연신 장타를 터트리며 연승을 일궜다.
키움 히어로즈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삼성 선발 오승환을 경기 초반 공략하면서 주도권을 잡았고, 아리엘 후라도의 호투를 앞세워 리드를 지켰다. 김혜성이 시즌 첫 홈런으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연승을 시작한 키움은 13승 13패로 승률 0.500을 회복했다.
삼성 오승환의 선발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경기 전 "다른 선발투수들과 똑같이 생각하겠다.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다"고 침착하게 얘기했다. 타자들은 1회부터 장타를 쏘아올리며 오승환을 공략했다.
1회 1사 후 박찬혁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혜성이 오승환의 시속 136㎞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김혜성의 시즌 첫 홈런이었다. 다음 타자 에디슨 러셀도 2루타를 쳤지만 추가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대신 2회 2사 후 추가점을 뽑았다. 이지영의 우전안타 뒤 이정후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를 터트렸다. 삼성의 중계 플레이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이지영이 1루에서 홈까지 단번에 뛰어들었다. 점수는 3-0으로 벌어졌다.
키움 선발 후라도는 3회 1사 3루에서 호세 피렐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을 뿐 8회까지 건실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총 103구로 8이닝 1실점. 4사구 없이 피안타 6개에 탈삼진은 6개였다. 키움은 9회 마무리 김재웅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삼성 선발 오승환은 당초 예정보다 많은 73구를 던지며 5이닝을 채웠다. 2회까지 3실점으로 무너지는 듯했으나 3회부터 5회까지 3이닝 동안은 출루 허용 없이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9㎞까지 나왔다. 패전은 피하지 못했지만 구위 회복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점은 수확이다.
한편 오승환은 이날 40세 9개월 18일에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KBO리그 최고령 선발 데뷔전이다. 정규시즌 개인 기록에서는 최다 이닝(종전 4이닝) 최다 투구 수(종전 59구) 신기록을 썼다. 탈삼진(6개)과 피안타(5개)는 최다 타이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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