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제주' 3년 만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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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맛있는 제주만들기 25번째 식당이 오늘(3) 문을 열었습니다.
대기업과 제주의 영세음식점들이 손을 맞잡은 지역사회 상생 프로그램이 무려 10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대기업이 도내 영세 자영업자에 새로운 메뉴 조리법을 전수하고, 음식점 리모델링과 서비스 교육 등을 지원하는 지역사회 상생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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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맛있는 제주만들기 25번째 식당이 오늘(3) 문을 열었습니다.
대기업과 제주의 영세음식점들이 손을 맞잡은 지역사회 상생 프로그램이 무려 10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30제곱미터 남짓 작은 식당을 운영 중인 이윤지 씨.
4년 전 문을 열었지만, 하루 수입은 6, 7만원, 아예 수입이 없는 날도 많았습니다.
이윤지 / 식당 주인
"(생활이) 힘들고 막 그런 사정이 진짜 많았죠. 공과금도 3,4개월씩 밀렸습니다."
어느 때보다 분주한 주방.
호텔 셰프의 도움을 받아 식당 문을 새로 여는 날입니다.
새롭게 개발한 메뉴의 조리법을 전수받고, 주방 설비와 식당 내부도 바꿨습니다.
이윤지 / 25호 점주
"오랫동안 파티에 가기위해서 넣어놨던 옷을 다시 꺼내서 입는 그런 새로움이 있어요, 이 나이에. 진짜 너무 설레고."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맛있는 제주만들기 25호점이 개장했습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대기업이 도내 영세 자영업자에 새로운 메뉴 조리법을 전수하고, 음식점 리모델링과 서비스 교육 등을 지원하는 지역사회 상생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2천14년 1호점을 시작으로 10년째 진행 중입니다.
특히 참여한 식당 대부분 개장 전보다 매출이 3배, 많게는 20배까지 늘었습니다.
박영준 / 제주신라호텔 메인쉐프
"저희 커뮤니케이션팀, 그 다음에 시설, 서비스팀이 다들 한마음으로 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고요. 지역에 더 맛집이 많이 생기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대면 봉사가 어려워졌을땐 신규점 선정 대신 기존 참여 식당을 대상으로 위생 교육과 메뉴 재개발 등 펜데믹 극복에 힘썼습니다.
재기에 성공한 식당들은 '좋은인연'이라는 봉사모임을 만들어 다시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오영훈 / 제주자치도지사
"제대로 된 교육프로그램이나 레시피나 이런 부분에 준비없이 자영업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경영하는 방법을 제대로 교육시켜준다면 그분들의 경쟁력이 스스로 올라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영세 자영업자들의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지역사회 상생 프로그램이 10년째 이어지면서, 제주 골목상권에도 활력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안수경 (skan01@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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