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 된 10대 마약사범 증가... 경찰, 검거보다 예방 교육 나섰다

이태현 2023. 5. 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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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충북에서 검거된 마약 사범 4명 중 한명은 10대와 20대였습니다.

이처럼 청소년들이 마약에 노출될 위험성은 커지고 있지만 아직 제대로 된 예방 교육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요.

원론적이던 기존 자료와 달리 최근 발생한 청소년들의 마약 범죄 사례를 소개하고 그 폐해를 담아 예방 효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충북교육청은 교육 자료를 모든 중,고등학교에 공유하고 경찰은 희망 학교에 찾아가는 예방교육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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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충북에서 검거된 마약 사범 4명 중 한명은 10대와 20대였습니다.

이처럼 청소년들이 마약에 노출될 위험성은 커지고 있지만 아직 제대로 된 예방 교육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요.

경찰이 직접 찾아가는 교육에 나섰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충북경찰청은 집 안에서 환각 버섯을 재배해 인터넷으로 유통한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붙잡힌 남성은 음성에 거주하는 18살 고등학생이었습니다.

이처럼 청소년들의 마약범죄는 크게 증가했습니다.

<그래픽>
지난해 적발된 10대 마약 사범은 481명.

2017년과 비교해 4배 이상 늘어난 수칩니다.

청소년들이 SNS를 통해 쉽게 마약에 접하고, 최근에는 서울 대치동 마약 음료 사건이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이에 최근 정부는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시행 중인 연간 10시간의 약물 예방 교육에 마약 교육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도 직접 자료를 만들어 교육 현장에 뛰어들었습니다.

<효과음>
"망상이 생긴 거예요.그래서 부모를 부모로 보지 않고 자신을 헤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흉기로 살해한 사건인데.."

원론적이던 기존 자료와 달리 최근 발생한 청소년들의 마약 범죄 사례를 소개하고 그 폐해를 담아 예방 효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인터뷰>이장현/충북고 2학년
"접해보지는 않았지만 뉴스를 보면 오늘 이 강의를 들으면서 어떠한 방법으로 대처를 하고 어떠한 방식으로 신고를 해야 하는지 (알게 됐습니다)"

충북교육청은 교육 자료를 모든 중,고등학교에 공유하고 경찰은 희망 학교에 찾아가는 예방교육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인터뷰>민용기/충북경찰청 홍보계장
"학교에서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인력과 예산의 한계가 분명 있습니다. 그래서 본 동영상을 통해서 일선 학급에서는 바로 수업에 활용하고 학생들고 소통할 수 있습니다."

충북 지역 학교들의 경우 아직 마약과 관련한 기초 현황 자료가 전무한 실정이어서 실태 파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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