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태영호 ‘녹취유출’ 징계 개시...8일 수위 결정

이인아 기자 2023. 5. 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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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3일 태영호 최고위원의 '녹취 유출 파문' 관련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윤리위가 '녹취 유출 파문' 관련 징계를 개시하기로 하면서, 태 최고위원 징계 개시 사유는 총 3가지가 됐다.

당 윤리위는 지난 1일 첫 회의에서 제주 4·3 관련 발언 등 각종 물의를 빚은 태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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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태영호 징계 병합 심사 요청...징계 사유 3개로 늘어나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3일 태영호 최고위원의 ‘녹취 유출 파문’ 관련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윤리위가 ‘녹취 유출 파문’ 관련 징계를 개시하기로 하면서, 태 최고위원 징계 개시 사유는 총 3가지가 됐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 녹취록 사태와 쪼개기 정치후원금 의혹에 대해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뉴스1 제공

당 윤리위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다음 주 월요일(8일) 오후 4시 회의에서 기존 징계 안건과 병합해서 심리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기현 대표는 당 윤리위에 태 최고위원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을 징계 절차가 개시된 기존의 다른 사건들과 병합해 심사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윤리위는 논의 끝에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당 윤리위는 지난 1일 첫 회의에서 제주 4·3 관련 발언 등 각종 물의를 빚은 태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의결했다.

앞서 태 최고위원의 징계 사유는 2가지로 ‘제주 4·3은 북한 김일성의 지시’라는 발언과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SNS에 ‘Junk(쓰레기) Money(돈) Sex(성)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이란 글을 게시한 점이다.

윤리위는 오는 7일까지 태 최고위원으로부터 해당 사안들에 대한 서면 소명을 받고, 이를 바탕으로 8일 열리는 3차 회의에서 심사를 거쳐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태 최고위원은 8일 회의에 참석해 직접 소명 기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리위는 이날 태 최고위원에게 제기된 ‘후원금 쪼개기’ 의혹은 징계 안건으로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의혹은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사안이라 윤리위 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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