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문학상에 김형수 ‘김남주 평전’·정지아 ‘아버지의 해방일지’

고귀한 기자 2023. 5. 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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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엔 서나루 작가 등 선정
김형수 작가(좌), 정지아 작가(우)

김형수 작가의 <김남주 평전>과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가 올해 5·18문학상으로 선정됐다.

5·18기념재단은 5·18문학상 본선에 오른 13편의 문학 작품 가운데 두 작품을 공동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두 작품 모두 5·18정신 확산을 위해 ‘문학적 상상력’의 큰 걸음을 내디딘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김남주 평전>은 시인 김남주의 생애뿐 아니라 더 나아가 광주 정신의 위대한 계승이며 확장이라는 관점에서 김남주의 생애를 밀도 있게 그려내 선정됐다.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아버지의 생애를 ‘더불어 사는 삶’이라는 시선으로 포착, 많은 사람에게 5·18정신의 근원적 뿌리가 어디에 있는가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인상에는 시 부문 <공공고고학저널, 2718년 여름호>(서나루), 소설 부문 <용서, 내 몫이 아니다>(윤대정), 아동문학 부문 <24시 목욕탕의 비밀>(이아름)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후 4시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9층 다목적 강당에서 열린다. 5·18문학상은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기리고 오월문학의 저변 확대를 위해 2005년부터 제정·운영하고 있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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