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리뷰] ‘원투펀치 위력+오재현 승부처 등장’ SK, KGC인삼공사
손동환 2023. 5. 3. 20:49
SK가 2연패에 한 걸음만 남겨뒀다.
서울 SK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로 꺾었다. 2022~2023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시리즈 전적은 3승 2패. 1승만 더 하면, V4를 달성한다.
오재현(185cm, G)이 1쿼터에 10점을 넣는 깜짝 활약을 했고, 교체 투입된 김선형(187cm, G)과 자밀 워니(199cm, C)가 원투펀치로서 소임을 다했다. 또, 3-2 변형 지역방어와 대인방어 등 수비 전술의 변화 역시 SK의 시리즈 3번째 승리를 만들었다.
1Q : 안양 KGC인삼공사 23-22 서울 SK : 혈투 예고
[KGC인삼공사 주요 선수 1Q 기록]
- 오마리 스펠맨 : 10분, 8점(2점 : 2/3, 3점 : 1/2) 4리바운드
- 오세근 : 10분, 8점(2점 : 4/5) 2리바운드(공격 1)
- 변준형 : 10분, 7점(2점 : 1/2, 3점 : 1/1, 자유투 : 2/2) 4어시스트 1리바운드
[SK 주요 선수 1Q 기록]
- 오재현 : 7분 21초, 10점(2점 : 2/2, 3점 : 2/3) 1리바운드 1어시스트
- 김선형 : 3분 54초, 6점(3점 : 2/2)
- 최부경 : 10분, 2점(2점 : 1/2) 3리바운드(공격 2) 1스틸
먼저 앞선 팀은 SK였다. 김선형(187cm, G)과 자밀 워니(199cm, C)가 스타팅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오재현(185cm, G)이 예상치 못했던 득점력(?)을 보여줬기 때문.
KGC인삼공사는 변준형(185cm, G)-오세근(199cm, C)-오마리 스펠맨(203cm, F)의 삼각편대를 활용했다. 변준형의 공격적이고 빠른 전개와 오세근의 받아먹는 득점, 스펠맨의 넓은 공격 범위가 시너지 효과를 냈고, KGC인삼공사는 23-19로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김선형이 KGC인삼공사의 상승세를 차단했다. 실점 후 빠르게 KGC인삼공사 진영으로 접근했고, 왼쪽 윙에서 3점을 시도했다. 김선형의 3점이 림을 관통했고, SK는 한 점 차로 KGC인삼공사를 위협했다.
2Q : 서울 SK 41-28 안양 KGC인삼공사 : 수비 변화
[SK-KGC인삼공사, 2Q 주요 기록 비교]
- 스코어 : 19-5
- 2점슛 성공 개수 : 4개-1개
- 2점슛 성공률 : 40%-약 14%
- 3점슛 성공 개수 : 3개-1개
- 3점슛 성공률 : 약 43%-12.5%
* 모두 SK가 앞
SK가 4차전을 잡은 이유. 3-2 변형 지역방어와 대인방어를 타이밍에 맞게 활용했기 때문. 사용 방법은 이랬다. 3-2 변형 지역방어로 스펠맨과 렌즈 아반도(186cm, F)를 코트 밖으로 밀어낸 후, 대인방어를 사용했다. KGC인삼공사가 스펠맨과 아반도를 재투입할 때, SK는 다시 3-2 변형 지역방어 사용. SK의 수비 변화가 KGC인삼공사에 혼란을 줬다.
수비 변화로 재미를 본 전희철 SK 감독은 5차전 직전에도 “수비 변화를 수시로 줄 거다. 언제 3-2 변형 지역방어를 사용할지, 언제 대인방어를 사용할지, 모르게 해야 한다. 그리고 3-2 변형 지역방어를 사용할 때, 수비 성공 후 빨리 미는 게 중요하다”며 ‘상황에 맞는 수비 변화’를 언급했다.
SK는 2쿼터 시작하자마자 3-2 변형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KGC인삼공사의 2쿼터 첫 5개의 야투(2점 : 3개, 3점 : 2개)를 무위로 돌렸다. 지역방어에 약한 스펠맨과 아반도를 코트 밖으로 쫓아냈다.
스펠맨과 아반도가 돌아올 때, SK는 대인방어와 3-2 변형 지역방어를 섞어서 활용했다. 이런 수비 변화가 KGC인삼공사에 또 한 번 혼란을 줬다. 두 자리 점수 차로 전반전을 마쳤다. 양 팀이 전반전 두 자리 점수 차로 전반전을 마친 건, 이번 시리즈에서 두 번째였다.(2차전 : KGC인삼공사 42-28 SK)
서울 SK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로 꺾었다. 2022~2023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시리즈 전적은 3승 2패. 1승만 더 하면, V4를 달성한다.
오재현(185cm, G)이 1쿼터에 10점을 넣는 깜짝 활약을 했고, 교체 투입된 김선형(187cm, G)과 자밀 워니(199cm, C)가 원투펀치로서 소임을 다했다. 또, 3-2 변형 지역방어와 대인방어 등 수비 전술의 변화 역시 SK의 시리즈 3번째 승리를 만들었다.
1Q : 안양 KGC인삼공사 23-22 서울 SK : 혈투 예고
[KGC인삼공사 주요 선수 1Q 기록]
- 오마리 스펠맨 : 10분, 8점(2점 : 2/3, 3점 : 1/2) 4리바운드
- 오세근 : 10분, 8점(2점 : 4/5) 2리바운드(공격 1)
- 변준형 : 10분, 7점(2점 : 1/2, 3점 : 1/1, 자유투 : 2/2) 4어시스트 1리바운드
[SK 주요 선수 1Q 기록]
- 오재현 : 7분 21초, 10점(2점 : 2/2, 3점 : 2/3) 1리바운드 1어시스트
- 김선형 : 3분 54초, 6점(3점 : 2/2)
- 최부경 : 10분, 2점(2점 : 1/2) 3리바운드(공격 2) 1스틸
먼저 앞선 팀은 SK였다. 김선형(187cm, G)과 자밀 워니(199cm, C)가 스타팅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오재현(185cm, G)이 예상치 못했던 득점력(?)을 보여줬기 때문.
KGC인삼공사는 변준형(185cm, G)-오세근(199cm, C)-오마리 스펠맨(203cm, F)의 삼각편대를 활용했다. 변준형의 공격적이고 빠른 전개와 오세근의 받아먹는 득점, 스펠맨의 넓은 공격 범위가 시너지 효과를 냈고, KGC인삼공사는 23-19로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김선형이 KGC인삼공사의 상승세를 차단했다. 실점 후 빠르게 KGC인삼공사 진영으로 접근했고, 왼쪽 윙에서 3점을 시도했다. 김선형의 3점이 림을 관통했고, SK는 한 점 차로 KGC인삼공사를 위협했다.
2Q : 서울 SK 41-28 안양 KGC인삼공사 : 수비 변화
[SK-KGC인삼공사, 2Q 주요 기록 비교]
- 스코어 : 19-5
- 2점슛 성공 개수 : 4개-1개
- 2점슛 성공률 : 40%-약 14%
- 3점슛 성공 개수 : 3개-1개
- 3점슛 성공률 : 약 43%-12.5%
* 모두 SK가 앞
SK가 4차전을 잡은 이유. 3-2 변형 지역방어와 대인방어를 타이밍에 맞게 활용했기 때문. 사용 방법은 이랬다. 3-2 변형 지역방어로 스펠맨과 렌즈 아반도(186cm, F)를 코트 밖으로 밀어낸 후, 대인방어를 사용했다. KGC인삼공사가 스펠맨과 아반도를 재투입할 때, SK는 다시 3-2 변형 지역방어 사용. SK의 수비 변화가 KGC인삼공사에 혼란을 줬다.
수비 변화로 재미를 본 전희철 SK 감독은 5차전 직전에도 “수비 변화를 수시로 줄 거다. 언제 3-2 변형 지역방어를 사용할지, 언제 대인방어를 사용할지, 모르게 해야 한다. 그리고 3-2 변형 지역방어를 사용할 때, 수비 성공 후 빨리 미는 게 중요하다”며 ‘상황에 맞는 수비 변화’를 언급했다.
SK는 2쿼터 시작하자마자 3-2 변형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KGC인삼공사의 2쿼터 첫 5개의 야투(2점 : 3개, 3점 : 2개)를 무위로 돌렸다. 지역방어에 약한 스펠맨과 아반도를 코트 밖으로 쫓아냈다.
스펠맨과 아반도가 돌아올 때, SK는 대인방어와 3-2 변형 지역방어를 섞어서 활용했다. 이런 수비 변화가 KGC인삼공사에 또 한 번 혼란을 줬다. 두 자리 점수 차로 전반전을 마쳤다. 양 팀이 전반전 두 자리 점수 차로 전반전을 마친 건, 이번 시리즈에서 두 번째였다.(2차전 : KGC인삼공사 42-28 SK)
3Q : 서울 SK 52-51 안양 KGC인삼공사 : 공격적인 움직임
[KGC인삼공사 주요 선수 3Q 기록]
- 오마리 스펠맨 : 10분, 12점(2점 : 3/6, 3점 : 2/2) 5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
- 변준형 : 10분, 6점(2점 : 2/2) 3어시스트 2리바운드 1스틸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이 수비 변화에 당했기보다, 선수들이 SK의 파이팅에 밀렸던 것 같다. SK의 지역방어를 간단히 짚어주되, 선수들에게 공격적인 공수 움직임을 주문했다”고 이야기했다.
변준형과 오마리 스펠맨을 염두에 둔 말이기도 했다. 실제로, KGC인삼공사가 경기에서 패할 때, 변준형과 스펠맨은 이렇다 할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4차전에서 SK의 수비 변화에 소극적으로 대처했기에, 김상식 KGC인삼공사는 ‘공격적인 움직임’을 강조했다.
변준형과 스펠맨은 1쿼터부터 이전과 다른 움직임을 보여줬다. KGC인삼공사가 비록 2쿼터에서 크게 밀렸지만, 변준형과 스펠맨은 3쿼터에 달라진 KGC인삼공사를 주도했다. 변준형은 림 어택과 패스로, 스펠맨은 3점으로 SK 수비를 위협했다. 두 선수의 변화가 KGC인삼공사와 SK의 구도를 미궁으로 몰아넣었다.
4Q : 서울 SK 66-60 안양 KGC인삼공사 : 예상치 못한 한방
[SK-KGC인삼공사, 2022~2023 챔피언 결정전 맞대결 결과 및 추후 일정]
1. 2023.04.25.(화) (안양실내체육관) : 77-69 (승)
2. 2023.04.27.(목) 19:00 (안양실내체육관) : 67-81 (패)
3. 2023.04.29.(토) 14:00 (잠실학생체육관) : 70-81 (패)
4. 2023.05.01.(월) 19:00 (잠실학생체육관) : 100-91 (승)
5. 2023.05.03.(수) 19:00 (잠실학생체육관) : 66-60 (승)
6. 2023.05.05.(금, 어린이날) 18:00 (안양실내체육관) : ?
7. 2023.05.07.(일) 18:00 (안양실내체육관) : ?
* 시리즈 전적 : 3승 2패
* 우승 시, 구단 역사상 최초 2연패
4쿼터 초반 분위기를 장악한 팀은 KGC인삼공사였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시작 2분 27초 만에 55-52로 경기를 뒤집었다. KGC인삼공사가 4쿼터 초반을 장악한 비결. SK의 페인트 존 공략을 몸싸움과 블록슛으로 틀어막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와 SK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두 팀의 차이는 공격권 한 번에 불과했다. 이기고 있는 KGC인삼공사도 뒤집힐 수 있고, 지고 있는 SK도 뒤집을 수 있다. 그래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SK도 흐름을 한 번 잡았다. 워니가 플로터로, 김선형이 단독 속공으로 역전 득점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주도권을 잡은 SK는 경기 종료 1분 32초 전 62-60으로 재역전했다. 그러나 승패를 속단하기는 여전히 어려웠다.
SK가 KGC인삼공사의 공격을 무위로 돌렸다. 오재현이 결정타를 날렸다. 경기 종료 38.7초 전 66-60으로 달아나는 3점 작렬. SK는 남은 시간을 잘 지켰다.
사진 제공 = KBL
[KGC인삼공사 주요 선수 3Q 기록]
- 오마리 스펠맨 : 10분, 12점(2점 : 3/6, 3점 : 2/2) 5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
- 변준형 : 10분, 6점(2점 : 2/2) 3어시스트 2리바운드 1스틸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이 수비 변화에 당했기보다, 선수들이 SK의 파이팅에 밀렸던 것 같다. SK의 지역방어를 간단히 짚어주되, 선수들에게 공격적인 공수 움직임을 주문했다”고 이야기했다.
변준형과 오마리 스펠맨을 염두에 둔 말이기도 했다. 실제로, KGC인삼공사가 경기에서 패할 때, 변준형과 스펠맨은 이렇다 할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4차전에서 SK의 수비 변화에 소극적으로 대처했기에, 김상식 KGC인삼공사는 ‘공격적인 움직임’을 강조했다.
변준형과 스펠맨은 1쿼터부터 이전과 다른 움직임을 보여줬다. KGC인삼공사가 비록 2쿼터에서 크게 밀렸지만, 변준형과 스펠맨은 3쿼터에 달라진 KGC인삼공사를 주도했다. 변준형은 림 어택과 패스로, 스펠맨은 3점으로 SK 수비를 위협했다. 두 선수의 변화가 KGC인삼공사와 SK의 구도를 미궁으로 몰아넣었다.
4Q : 서울 SK 66-60 안양 KGC인삼공사 : 예상치 못한 한방
[SK-KGC인삼공사, 2022~2023 챔피언 결정전 맞대결 결과 및 추후 일정]
1. 2023.04.25.(화) (안양실내체육관) : 77-69 (승)
2. 2023.04.27.(목) 19:00 (안양실내체육관) : 67-81 (패)
3. 2023.04.29.(토) 14:00 (잠실학생체육관) : 70-81 (패)
4. 2023.05.01.(월) 19:00 (잠실학생체육관) : 100-91 (승)
5. 2023.05.03.(수) 19:00 (잠실학생체육관) : 66-60 (승)
6. 2023.05.05.(금, 어린이날) 18:00 (안양실내체육관) : ?
7. 2023.05.07.(일) 18:00 (안양실내체육관) : ?
* 시리즈 전적 : 3승 2패
* 우승 시, 구단 역사상 최초 2연패
4쿼터 초반 분위기를 장악한 팀은 KGC인삼공사였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시작 2분 27초 만에 55-52로 경기를 뒤집었다. KGC인삼공사가 4쿼터 초반을 장악한 비결. SK의 페인트 존 공략을 몸싸움과 블록슛으로 틀어막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와 SK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두 팀의 차이는 공격권 한 번에 불과했다. 이기고 있는 KGC인삼공사도 뒤집힐 수 있고, 지고 있는 SK도 뒤집을 수 있다. 그래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SK도 흐름을 한 번 잡았다. 워니가 플로터로, 김선형이 단독 속공으로 역전 득점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주도권을 잡은 SK는 경기 종료 1분 32초 전 62-60으로 재역전했다. 그러나 승패를 속단하기는 여전히 어려웠다.
SK가 KGC인삼공사의 공격을 무위로 돌렸다. 오재현이 결정타를 날렸다. 경기 종료 38.7초 전 66-60으로 달아나는 3점 작렬. SK는 남은 시간을 잘 지켰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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