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사회 구성' 정몽규‥'한국 토론 문화가 문제?'
[뉴스데스크]
◀ 앵커 ▶
'기습 사면 논란'을 일으켰던 대한축구협회가 새 이사회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쓴소리가 없었다는 비판에 정몽규 회장은 한국 토론 문화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승부조작 가담자를 포함한 기습 사면 논란으로 거센 역풍에 이사진 전원이 사퇴했던 축구협회.
행정 공백 한 달 만에 새 이사회를 꾸렸습니다.
방송해설자와 체육교사는 물론 이근호와 지소연 등 현역 선수들도 포함됐습니다.
'사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까지 고민했다던 정몽규 회장은 남은 임기는 다 채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몽규/대한축구협회장] "가장 책임이 큰 저도 역시 '물러나야 하는 것이 아닌가' 솔직히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임기가 1년 8개월 남은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협회를 안정시키고 마무리하는 것이‥"
경직된 이사회 분위기에 대한 비판에는 조금은 의외의 대답을 내놓았습니다.
[정몽규/대한축구협회장] <쓴소리를 해주는 이사·부회장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논란이 커졌는데‥> "우리나라 토론 문화가 상당히 힘든데‥그래서 항상 회의 때도 지명하기 전에는 토론을 안 하는 문화도 있고, 토론보다는 뒷담화하는 것을 훨씬 더 익숙해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그러면서도 이번엔 다양한 분야의 이사들이 모인 만큼 깊이 있는 토론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3개월 만에 사퇴한 심판위원장에 대해선 입시 비리 투서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새로 임명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 강종수 / 영상편집 :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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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강종수 / 영상편집 : 조민우
송기성 기자(gis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80358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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