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과서로 공부해보니 “어려웠어요”…EBS1 ‘다큐멘터리 K’

임지선 기자 2023. 5. 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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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학생들이 공부할 때 먼저 펼쳐드는 책은 교과서가 아닌 문제집이다. 여러 필진이 공들여 만든 교과서가 정작 학생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현실. 4일 EBS 1TV <다큐멘터리 K> ‘교과서 혁명 1부: 교과서는 왜 어려운가?’에서는 교육 강국인 핀란드와 한국의 초등학교 4학년 수학 교과서를 바꾸는 실험과 독일 현지 취재를 통해 우리 교과서의 근본적인 문제점과 해결책은 무엇인지 모색해본다.

제작진은 한국과 핀란드에서 초등 4학년 수학 공통단원인 ‘평면도형’ 부분의 교과서를 각각 바꿔서 수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한국 교과서로 수업을 한 핀란드 학생들은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반면, 핀란드 교과서로 수업한 한국 학생들의 이해도가 높았다. 실제로 다른 나라 초등학교 4학년에 비해 한국이 단원을 앞서 배우는 경우가 많았다. 국어 교과서도 마찬가지였다.

제작진은 출판사와 교과서 집필진, 교사와 학생들을 만나 무엇이 교과서를 어렵게 만들며, 어떻게 해야 이해하기 쉬운 교과서를 만들 수 있는지 해결 방법을 살펴본다. 방송은 오후 9시55분.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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