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최윤영, 이채영에 한기웅 관계 밝혔다 “내 남자친구”[종합‘]

KBS2 방송 캡처

‘비밀의 여자’ 최윤영이 한기웅이 남친인 것을 밝혔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이채영에게 한기웅이 남자친구라고 말하는 최윤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세린(최윤영)은 자신의 집을 찾아 남유진(한기웅)을 찾는 주애라(이채영)의 목소리에 당황했다.

문을 열고 나온 서태양(이선호)은 여긴 어쩐 일이냐고 물었고 주애라는 당황하며 “서태양 씨가 왜 여기에...”라고 말했다.

그 말에 서태양은 여기가 자신의 집이라고 말했고 주애라는 “왜 남유진이 여기에.. 분명 여기라고 했는데”라며 집에 들어가서 확인을 하겠다고 움직였다.

막아서는 서태양에 서정혜(김희정)가 나타나 어쩐 일이냐고 물었고 두 사람이 집에 들어가자 주애라는 업자에게 전화해 알려준 위치가 아니라며 당장 위치를 다시 확인하라고 분노했다.

이에 업자는 비밀리에 조회하는 바람에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고 주애라는 집에서 쉬겠다고 말한 남유진에 “집에 있는지부터 확인해야겠어”라며 걸음을 옮겼다.

오세린은 남유진에게 전화해 주애라가 찾아왔는데 다행히 들키지는 않았다고 알렸다. 위치추적앱도 없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묻는 남유진에 그는 “잘은 모르겠지만 앱 말고 다른 방법을 쓴 거 같아요. 일단 이 휴대전화가 문제인 거 같으니 바로 퀵으로 보내드릴게요”라며 전화를 끊었다.

주애라보다 먼저 휴대전화를 받은 남유진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휴대전화를 돌려주며 최대한 빨리 갖다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위치추적 앱이 깔렸다면 주애라가 집에 올 게 분명하다며 오세린과 통화했던 내역을 황급히 지웠다.

주애라는 남유진 방에 들이닥쳐 휴대전화를 확인했고 “오늘 몇 시에 집에 들어왔어?”라고 따졌다. 퇴근하고 바로 들어왔다는 말에 그는 “확실해? 오늘 면목동 안 갔어? 내가 유진 씨 거기 있는 거 다 확인했어!”라고 밝혔다.

그 말에 남유진은 “확인을 해? 너 내 위치추적 해?”라고 물었고 수상하게 굴어서 그랬다는 주애라에 “내가 수상하긴 뭘 수상하게 굴었다고 그래. 너 의부증 환자 같아”라고 따졌다.

주애라는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위치추적 그거 좀 했다고 어떻게 말을 그렇게 할 수가 있어”라고 따졌고 차영란(김예령)이 나타나 무슨 말이냐고 물었다.

차영란은 “너 우리 유진이 위치추적하는 거니?”라고 따졌고 남유진은 그런 게 아니라며 주애라보고 빨리 가보라고 내보냈다.

집에 돌아온 주애라는 위치추적이 어렵다는 전화를 받고 내일부터 남유진 미행이라도 하라며 “네가 어떤 계집애랑 바람이 났는지 반드시 찾아낸다”라고 이를 갈았다.

남유진과의 통화를 들은 서태양은 오세린과 그의 관계를 알고 “너 정겨울(신고은) 씨에 대한 복수 때문에 그러는 거야? 본부장님 정겨울 씨 남편이잖아. 네가 이 회사 들어갔다고 했을 때 정겨울 씨 때문은 아닐까 걱정했는데 이건 아니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오세린은 그런 게 아니라며 “이유 같은 거 없어. 그냥 사랑해”라고 말했고 이건 불륜이라는 서태양에 “불륜이든 뭐든 상관없어. 내 사랑은 내가 알아서 해. 그러니까 내 일에 상관하지 마”라고 선을 그었다.

다음 날 남유진은 불법조회로 경찰과 통신사에 신고해 어디서도 위치추적은 어려울 거라고 말하며 주애라가 이런 짓까지 할지 몰랐다고 말했다.

오세린은 “그럴 수 있죠. 애라 언니도 여자잖아요”라고 말했고 남유진은 “세린 씨는 다르잖아요. 나한테 부담도 안 주고. 리조트에서 하룻밤을 보낸 날 세린 씨의 쿨함이 얼마나 멋지던지. 꼭 내 여자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니까요”라고 미소 지었다.

그 말에 오세린은 “그럼 제가 본부장님 여자가 되어드릴게요. 전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으니 서두르지 말고 마음에 준비가 되면 그때 얘기해 주세요”라고 말했다.

내 마음 알아주는 건 세린 씨뿐이라는 남유진에 오세린은 ‘남유진, 주애라 행동에 질렸나 봐? 역시 주애라의 의심을 키웠더니 확실히 남유진 마음이 나한테 넘어왔어’라고 웃었다.

KBS2 방송 캡처

차영란은 주애라에게 남유진 위치 추적을 한 것을 확인하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오세린은 ‘주애라, 어머님과도 사이가 틀어진 거야? 주애라를 남유진에게 떨궈낼 확실한 방법이 여기 있었네’라고 생각했다.

이후 오세린은 쇼핑을 하는 차영란에게 접근해 그에게 딱 맞는 옷과 신발들을 함께 쇼핑하며 환심을 샀다.

집에 돌아온 차영란은 오세린 이야기를 하며 전화번호라도 물어볼 걸 그랬다며 미소 지었다.

주애라는 전화를 받지 않는 차영란에게 “제가 잘못했어요. 유진 씨를 너무 좋아해서 제가 실수했나 봐요. 화 풀리시면 연락 주세요”라고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서태양은 남유진과 통화하며 집에 오는 오세린에게 그와 만나고 오는 거냐고 물었다. 그 말에 오세린은 “내 일에 신경 끄라고 했잖아”라고 따지며 집으로 들어가 버렸다.

과거 없는 집에서 자라 보는 눈이 없다고 자신을 비난했던 차영란을 떠올린 오세린은 “어머님, 없는 집안에서 자란 제 감각이 마음에 드셨다니 아이러니하네요. 아무튼 어머님 마음은 이런 식으로 잡으면 되고 할아버님 마음을 얻으면 되는데”라고 고민하다 내일이 그가 봉사활동 가는 날인 것을 깨달았다.

차영란은 남만중(임혁)에게 봉사활동 장소에 끌려왔다 오세린을 발견하고 반갑게 웃었다.

오세린은 미국에서도 봉사를 하다 귀국 후 여기 봉사를 추천받았다고 말했고 차영란은 “우리가 인연이긴 인연인가 보다”라고 말했고 남만중은 대단하다고 흐뭇하게 바라봤다.

회사는 안 다니냐는 차영란에 오세린은 “오늘은 반차내고 왔어요. 들어가 봐야 해요”라고 말했고 YJ 그룹에 다닌다고 밝혔다.

서태양을 회사에서 만난 정영준(이은형)은 자신의 성추행 누명을 벗겨준 게 오세린이라며 “많이 바뀐 거 같아요”라며 과거 너무했던 그의 입장을 이해했다.

그는 “태양 씨나 세린 씨한테 미안하지만 전 아버지가 오세연(이슬아) 씨 사건 누명을 썼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저희 아버지 누명 꼭 벗겨드릴 겁니다”라며 당시 오세연 행적을 물었다.

결국 서태양은 오세린 생일에 오세연이 갑자기 일이 있다고 나갔고 살해를 당했다 말했고 정영준은 정현태(최재성)에게 누명을 씌운 게 남유진, 주애라니 두 사람일 수 있다며 오세연을 죽인 이유에 의문을 보였다.

매장 검사를 나온 주애라를 본 업소 사장은 “우리 어디서 보지 않았어요? 장미! 너 장미 맞지?”라고 외쳤다.

업소 사장은 “장미 너 출세했다. YJ 그룹 기획 팀장이라니”라고 말했고 이제 장미가 아니라는 주애라에 “그런다고 네가 내 술집에서 일한 과거가 사라지냐? 주변 사람들은 모르나 보지? 서태양한테 얘기해 줘야겠네. 너도 기억하지?”라고 말했다.

그런 사람 모른다고 잡아떼는 주애라에 사장은 “서태양이 너 구하려다 지배인 죽였다는 누명까지 썼는데 네가 모르면 말이 안 되지. 증거가 되는 몰카까지 네가 가져갔잖아”라고 물었다.

이에 주애라는 “몰카라뇨. 당신이 찍은 몰카 나 본 적도 없고 가져간 적도 없어”라고 말했고 사장은 “모른다더니 내가 찍은 몰카라는 건 아나 봐? 내가 널 본 이상 더는 네가 술집에서 일했다는 걸 숨기기 힘들지 않겠어?”라며 돈을 요구했다.

남유진은 오세린이 쇼핑메이트이자 봉사 활동에서 만난 것을 알고 인연이라고 기뻐했다. 차영란이 언제 한번 초대한다고 했다는 말에 남유진은 “오늘 당장가요. 안 그래도 애라 눈치 보느라 세린 씨랑 제대로 만나지도 못했는데 집에서 편하게 데이트할 수 있잖아요”라고 제안했다.

퇴근 후 같이 저녁 먹자는 직원의 말에 오세린은 중요한 약속이 있다고 말했고 주애라에게 “오늘 남자친구네 집에 가기로 했어”라고 밝혔다.

언제 소개해줄 거냐는 주애라에게 그는 “곧 보여줄게. 그럼 내일 봐”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주애라는 남유진이 여자를 태워 집에 갔다는 전화를 받고 서둘러 남만중 집으로 향해 초인종을 눌렀다.

이때 문이 열리고 나타난 사람은 오세린이었고 주애라는 깜짝 놀라며 “네가 왜 여기?”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오세린은 “말했잖아. 남자친구 집에 간다고. 유진 씨가 내 남자친구야”라고 미소 지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