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열풍, 외국인 쌀강정 체험 호응
김현호 앵커>
요즘 K-팝부터 K-푸드까지 한류 열풍이 지구촌 곳곳에서 불고 있는데요.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의 식문화에 푹 빠진 모습을 김남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전라남도농업박물관 / 전남 영암군)
전남 농업박물관에 있는 쌀 문화관, 싱가포르 관광객 10여 명이 들어옵니다.
한국의 음식문화를 체험하기 위해서 인데요.
인터뷰> 하정화 / 문화사업진흥회 이사
"'K-디저트'라고 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전통과자인 쌀강정을 만드는 체험! 요리 강사 설명을 관광안내원의 통역으로 듣습니다.
현장음>
"한국의 전통과자인 쌀엿강정을 한 번 만들어 볼 거예요."
조리대 앞에 쌀강정을 만드는 데 필요한 볶은 쌀과 조청, 설탕 등이 놓여 있는데요.
너도나도 볶은 쌀을 맛봅니다.
현장음>
"맛있어요~"
먼저 소스에 대한 설명,
현장음>
"지금부터 소스 만드는 법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식용유 10g과 설탕 30g, 조청 8g을 컵에 담아야 하는데요.
가르쳐준 양대로 맞춰보는 외국인들.
냄비 속에 소스 재료를 넣고 열을 가하자 보글보글 끓기 시작합니다.
현장음>
"버블버블~"
그때그때 궁금한 점은 통역에게 질문하기도 하는데요.
현장음>
"오케이!"
소스가 다 만들어지면 볶은 쌀을 넣고, 골고루 잘 섞어주는데요.
요리 강사가 조리대를 돌며 도움말을 주기도 하고 곧바로 통역이 이어집니다.
이어 냄비 안에 뭉쳐진 쌀강정을 둥그런 틀 안에 붓습니다.
밀대를 이용해 눌러주고 쟁반 위에 올려놓은 뒤 적당한 한입 크기로 자릅니다.
만드는 과정을 휴대전화 사진에 담기도 하는데요.
드디어 다 만들어진 쌀강정! 자신이 만든 것을 맛봅니다.
현장음>
"맛있어요~"
엄지척을 하며 만족하는 표정입니다.
현장음>
"고소하죠?"
"고소해요~"
인터뷰> 츄 / 싱가포르 체험객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달콤해요."
가족에게 주기 위해 봉투에 담는 모습도 보입니다.
인터뷰> 첸리 / 싱가포르 체험객
"매우 좋아요. 엄마에게 전하고 아이도 주려고요."
인터뷰> 이정님 / 전남농업박물관 체험실장
"우리의 전통을 통해서 (외국인)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 굉장히 좋습니다."
우리 전통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이곳 전남농업박물관.
남도 관광을 하는 외국인들이 한 달 평균 4, 5번 들르는 명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우리 전통 음식인 쌀강정 만들기 체험에 푹 빠진 싱가포르 관광객들. 세계적인 한류 열풍을 다시 한번 실감 나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현장음>
"맛있어요~"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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