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열풍, 외국인 쌀강정 체험 호응

2023. 5. 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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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호 앵커>

요즘 K-팝부터 K-푸드까지 한류 열풍이 지구촌 곳곳에서 불고 있는데요.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의 식문화에 푹 빠진 모습을 김남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전라남도농업박물관 / 전남 영암군)

전남 농업박물관에 있는 쌀 문화관, 싱가포르 관광객 10여 명이 들어옵니다.

한국의 음식문화를 체험하기 위해서 인데요.

인터뷰> 하정화 / 문화사업진흥회 이사

"'K-디저트'라고 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전통과자인 쌀강정을 만드는 체험! 요리 강사 설명을 관광안내원의 통역으로 듣습니다.

현장음>

"한국의 전통과자인 쌀엿강정을 한 번 만들어 볼 거예요."

조리대 앞에 쌀강정을 만드는 데 필요한 볶은 쌀과 조청, 설탕 등이 놓여 있는데요.

너도나도 볶은 쌀을 맛봅니다.

현장음>

"맛있어요~"

먼저 소스에 대한 설명,

현장음>

"지금부터 소스 만드는 법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식용유 10g과 설탕 30g, 조청 8g을 컵에 담아야 하는데요.

가르쳐준 양대로 맞춰보는 외국인들.

냄비 속에 소스 재료를 넣고 열을 가하자 보글보글 끓기 시작합니다.

현장음>

"버블버블~"

그때그때 궁금한 점은 통역에게 질문하기도 하는데요.

현장음>

"오케이!"

소스가 다 만들어지면 볶은 쌀을 넣고, 골고루 잘 섞어주는데요.

요리 강사가 조리대를 돌며 도움말을 주기도 하고 곧바로 통역이 이어집니다.

이어 냄비 안에 뭉쳐진 쌀강정을 둥그런 틀 안에 붓습니다.

밀대를 이용해 눌러주고 쟁반 위에 올려놓은 뒤 적당한 한입 크기로 자릅니다.

만드는 과정을 휴대전화 사진에 담기도 하는데요.

드디어 다 만들어진 쌀강정! 자신이 만든 것을 맛봅니다.

현장음>

"맛있어요~"

엄지척을 하며 만족하는 표정입니다.

현장음>

"고소하죠?"

"고소해요~"

인터뷰> 츄 / 싱가포르 체험객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달콤해요."

가족에게 주기 위해 봉투에 담는 모습도 보입니다.

인터뷰> 첸리 / 싱가포르 체험객

"매우 좋아요. 엄마에게 전하고 아이도 주려고요."

인터뷰> 이정님 / 전남농업박물관 체험실장

"우리의 전통을 통해서 (외국인)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 굉장히 좋습니다."

우리 전통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이곳 전남농업박물관.

남도 관광을 하는 외국인들이 한 달 평균 4, 5번 들르는 명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우리 전통 음식인 쌀강정 만들기 체험에 푹 빠진 싱가포르 관광객들. 세계적인 한류 열풍을 다시 한번 실감 나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현장음>

"맛있어요~"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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