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예림 아픔’ 여전한데…태안서 여중생 학폭 영상 유포, 경찰 수사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5. 3. 20: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안 여중생 학폭 영상 갈무리 [사진 출처 = SNS]
‘현실판 더 글로리’로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던 학교폭력(학폭) 피해자 표예림 씨 사건이 아직 생생한 가운데 이번에는 여중생 학폭 영상이 유포됐다.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포된 동영상에는 중학생인 A(14)양이 지난 30일 태안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B(15)양으로부터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들어있다.

B양은 바닥에 쓰러져서 몸을 가누지 못하고 있는 A양의 얼굴을 무자비하게 발로 가격했다. 쓰러져 있던 A양의 가슴과 등을 잇달아 발로 내려 찼다. 머리채를 잡아끌거나 손바닥으로 머리를 내리치기도 했다.

B양이 A양을 폭행하는 동안 현장에 있던 다른 중학생은 말리지 않고 웃고 지켜보기만 하는 모습도 담겼다.

A양은 코뼈와 안와골절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A양은 B양의 동네 후배다. 이들은 모두 한때 태안에서 함께 어울려 놀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경찰서는 B양을 비롯해 현장에 있던 중학생들을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