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미래사업 점찍은 ‘배터리’ 공격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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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이차전지소재 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 국내 기업 최초로 이차전지소재의 핵심 원료인 니켈을 인도네시아에서 직접 생산한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니켈 중간재의 효율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니켈 공급망을 확보해 그룹 내 이차전지소재 원료의 자급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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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100만대 분량 공급 가능
포스코퓨처엠, 1조7000억 투자
전구체·음극재 생산 능력 확대
포스코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이차전지소재 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용량을 결정하는 핵심 원료로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니켈 중간재의 효율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니켈 공급망을 확보해 그룹 내 이차전지소재 원료의 자급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그룹은 원료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2030년까지 니켈 22만t을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화유코발트, 경상북도, 포항시와 양극재 중간소재인 전구체와 음극재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극재와 음극재는 배터리 핵심소재로 배터리의 용량·수명·충전성능 등을 결정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 기업인 화유코발트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1조2000억원을 투자해 2027년까지 포항 블루배리산단에 전구체와 고순도 니켈 원료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나머지 5000억원은 산단 내 음극재 생산공장 추가 건설에 쓰인다.
전구체는 니켈·코발트·망간 등의 원료를 가공해 제조하는 양극재의 중간소재로, 국내 생산 비중이 약 13%에 불과하다. K배터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내 생산능력 확대가 필수적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전구체 생산능력을 연산 1만5000t에서 44만t까지 확대해 자체 생산비율을 14%에서 73%까지 높일 예정이다.
화유코발트와의 니켈·전구체 공장이 완성되면 포스코퓨처엠은 ‘니켈-전구체-양극재 밸류체인 클러스터’를 확보하게 된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에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인 연산 10만6000t 규모의 양극재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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