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백신접종 증명서' 없이 간다…12일부터 입국 간소화
다음 주말부터는 미국에 갈 때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가 없어도 됩니다. 미국이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코로나 방역 조치를 없앤 건데요. 우리 방역당국은 코로나에 걸리면 일주일 격리하던 걸 닷새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정인아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은 미국에 가려면 코로나19 백신접종 증명서를 내야합니다.
[김윤범/경기 오산시 원동 : 간소화됐다고는 하지만 결국 제가 발급해야 하는 부분이고, 번거로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현지시간으로 12일부턴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일본은 이미 지난달 29일부터 입국 시 백신접종 증명서를 내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혜진/일본 도쿄 : 5개월 된 아기인데 이제 (PCR)검사하면 코 이렇게 들고 해야 하니까 되게 걱정스러웠는데, 이번에 너무 없어져서 너무 잘됐다 생각하고 있어요.]
이미 유럽은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모두 풀었고, 중국도 지난달 29일부터 비행기 탑승 전 48시간 이내에 자가진단 음성 결과만 나오면 입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나이지리아, 필리핀 등 일부 국가들만 백신접종 증명서를 받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현지시간으로 4일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를 논의합니다.
우리 방역당국도 여기에 맞춰 코로나 위기단계를 낮추고 현재 7일인 격리 기간을 5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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