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렸으나 무너지지 않은' SSG 김광현, kt전 5이닝 2실점

심규현 기자 2023. 5. 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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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랜더스 좌완 선발 김광현(34)이 kt wiz 타선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다.

김광현은 3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100구를 던져 2실점(1자책) 6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5.00에서 4.30으로 하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승을 기록중인 김광현은 올 시즌 초반 기복 있는 피칭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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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SG 랜더스 좌완 선발 김광현(34)이 kt wiz 타선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5이닝을 소화하며 선발투수로서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김광현은 3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100구를 던져 2실점(1자책) 6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김광현. ⓒ연합뉴스

이로써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5.00에서 4.30으로 하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승을 기록중인 김광현은 올 시즌 초반 기복 있는 피칭을 선보였다. 또한 지난 4월11일에는 어깨 활액낭염 염증으로 한 차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힘든 4월을 보낸 김광현은 이날 등판을 통해 반전을 노렸다. 완벽한 투구는 아니었으나 5이닝을 소화하며 선발투수로서의 역활을 해냈다.

1회초 김광현은 선두타자 홍현빈에게 중견수 왼쪽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김상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위기 상황에서 후속타자 김민혁을 포수 파울플라이, 장성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잠재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흐름을 탄 김광현은 2회초 선두타자 박경수를 3루 땅볼, 후속타자 황재균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2아웃을 잘 잡았으나 이후 문상철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오윤석 타석 때 폭투로 2사 3루 위기를 맞이했다. 흔들릴 법 했지만 김광현은 오윤석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김광현은 3회초 선두타자 이시원을 12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후 홍현빈의 기습번트 때 김광현의 악송구가 나오면서 무사 1,2루 위기에 직면했다.

장성우. ⓒ연합뉴스

계속된 투구에서 김광현은 김상수를 삼진, 김민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그러나 장성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이날 경기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김광현은 박경수를 투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초 김광현은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중견수 왼쪽 안타를 내줬다. 이어 문상철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2실점째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후속타자 오윤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다. 이후 후속타자 이시원을 중견수 뜬공, 홍현빈을 뭐로 삼진으로 잠재우고 4회초를 마쳤다. 

김광현. ⓒ연합뉴스

안정을 찾은 김광현은 5회초 선두타자 김상수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어 김민혁마저 좌익수 뜬공으로 잠재웠다. 이후 장성우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줬으나 박경수를 삼진으로 잡고 5회초를 마무리했다.

김광현은 이후 최민준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6회초 현재 SSG가 1-2로 뒤지고 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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