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5회’ NC 토종 좌완 에이스, LG전 5이닝 2실점…2패 위기 [MK창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5. 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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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토종 좌완 에이스 구창모가 웃지 못했다.

구창모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107개의 볼을 투구,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종 성적은 6.2이닝 4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5실점으로 구창모는 시즌 첫 승 대신, 첫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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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토종 좌완 에이스 구창모가 웃지 못했다.

구창모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107개의 볼을 투구,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2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그는 NC가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이대로 패할 시 시즌 2패(무승)째를 떠안게 된다.

이번 경기 전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구창모는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6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아 퍼펙트 게임의 기대감을 높였으나, 7회 들어 김선빈의 빗맞은 안타를 시작으로 볼넷과 피안타를 연달아 내주며 강판됐다.

NC 구창모는 3일 홈 LG전에서 웃지 못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최종 성적은 6.2이닝 4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5실점으로 구창모는 시즌 첫 승 대신, 첫 패전을 떠안았다. 대기록과 근접했으나 아쉽게 달성이 무산됐기 때문에 이번 LG전을 앞두고 대기록 달성 실패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지난 2일 홈 LG전(3-5 NC 패)을 앞두고 만난 강인권 NC 감독은 “(대기록 달성 실패가 딱히 구창모에게) 영향은 없을 것 같다.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다. 다만 계속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하다 보면 승운도 따를 것”이라고 그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그리고 구창모는 이날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단 투구 수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고 5회 통한의 홈런을 내주며 시즌 첫 승은 또다시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구창모는 1회초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1회초 홍창기(삼진)와 문성주(삼진), 김현수(2루수 땅볼)를 차례로 잠재우며 삼자범퇴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위기는 생각보다 일찍 찾아왔다. 2회초 오스틴 딘과 오지환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문보경과 김민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데 이어 박동원에게도 볼넷을 범하며 2사 만루에 몰렸다. 결국 구창모는 박해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첫 실점을 떠안았다. 홍창기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3회초 들어 구창모는 안정감을 찾았다. 문성주를 1루수 땅볼로 유도한 후 김현수를 삼진으로 이끌었다. 오스틴을 상대로는 2루수 플라이를 만들어냈다. 4회초에도 오지환(좌익수 플라이), 문보경(2루수 땅볼), 김민성(1루수 파울 플라이)을 차례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5회초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박동원과 11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허용했다. 이후 박해민에게 번트 안타를 내준 구창모는 홍창기를 2루수 병살타로 유도,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문성주의 플라이 타구에 유격수 포구 실책이 겹치며 출루를 허용했다. 다행히 김현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은 채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NC는 6회초 들어 우완 사이드암 심창민을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창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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