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얼굴 문신'으로 새긴 790억 스타→팬들 조롱에 "나는 소중하니깐!"

2023. 5. 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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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토트넘 히샬리송은 지난 1일 리버풀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히샬리송은 지난 해 여름 이적 시장때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의 한국 친선 경기 방문을 앞둔 지난 해 7월1일 2027년까지 계약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 약 790억원이었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이 거의 끝나는 시점에서야 첫 골을 터뜨린 것이다. 그는 첫골 세리머니를 위해 달려나가면서 유니폼 상의를 벗었다. 그리고 전매특허인 비둘기춤을 추었다.

뒤늦게 히샬리송의 비둘기춤 세리머니때 드러난 등문신에 대해서 말들이 많다고 영국 언론이 전했다. 더 선은‘이상한 등 문신’이라고 조롱했다.


그 이유는 이렇다. 등에는 3명의 얼굴이 큼지막하게 새겨져 있었다. 지난 해 12월에 새긴 것이라고 하는데 히샬리송은 브라질 축구 영웅들을 새겼다. 한 명은 브라질의 전설 호나우두였고 한 명은 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이다. 이 스타 출신 2명 사이에 얼굴이 한명 더 있었는데 다름 아닌 히샬리송 본인이었다.

이것을 본 축구관계자는 당황했다는 것이 더 선의 보도이다. 이상하고 우스꽝스럽다는 것이다. 맨시티 레전드는 “R9(호나우두)은 축구의 전설이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여전히 현역 선수이다. 왜 거기에 새겼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마이카 리처즈는 “다 같이 현역에서 은퇴한 사람들이라면 이해하겠지만 네이마르는 그의 팀 동료이다”고 의아해했다, 두 선수는 브라질 국가대표로 카타르 월드컵에 함께 뛰었다.

히샬리송은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한 적이 있다. 지난 2월 한 잡지와의 인터뷰서“내가 처음 축구를 시작했을 때 호나우두는 나의 영웅이었다”며 “네이마르는 나와 같은 세대지만 나보다 몇 년 앞서 있다. 나는 그와 같은 플레이를 하고 싶었다”고 털어 놓았다. 롤모델로 삼은 선수였던 것이다.

그리고 정말 의아해했던 히샬리송 본인 얼굴을 새겨 넣은 이유도 설명했다. “나도 나 자신에게 영감을 받았기 때문에 나 자신을 추가했다.”

자기 몸에 자기가 돈을 주고 새긴 문신이기에 뭐라고 할 말은 없다. 하지만 자신의 모습을 자신의 몸에 남긴 사람은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손흥민과 함께 비둘기춤을 추고 있는 히샬리송. 등에 새겨진 3명의 얼굴 문신. 사진=espn 중계화면, 히샬리송 관련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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