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에 블랙핑크 입힌 까닭은…“부산박람회 유치 기원”

정유미 기자 2023. 5. 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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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유치지원 민간위원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인천 정비 격납고에서 열린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래핑 항공기 공개행사에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항공은 3일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격납고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공동유치위원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30 부산세계박람회 대한항공 특별기 공개 행사’를 열었다.

대한항공은 이번 부산엑스포유치 지원을 위해 보잉 777-300ER 항공기에 블랙핑크를 래핑해 입혔다. YG엔터테인먼트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대한항공은 블랙핑크 월드투어 공식 후원 항공사로 활약 중이다.

래핑 항공기는 오는 4일 인천발 파리행 KE901편을 시작으로 전 세계 하늘을 누비며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역할을 수행한다.

조 회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부산엑스포유치를 위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큰 영광”이라며 “글로벌 항공사로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47.4% 감소한 415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3.9% 증가한 3조1959억원을 기록했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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