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지원 근거 못 찾아”…어울림시장 폐쇄 ‘장기화’ 조짐

정진규 2023. 5. 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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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주시가 최근 건물 안전진단 최하 등급을 받은 중앙어울림시장에 사용금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하루아침에 생계를 잃게 된 상인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69년 지상 2층 규모로 준공된 충주 중앙어울림시장입니다.

점포들이 즐비한 내부엔 손님 한 명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시장 곳곳엔 사용금지 공고문이 붙었습니다.

기둥 균열로 인해 최근 안전진단에서 최하 등급인 E등급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한순간에 생계를 잃게 된 상인들은 눈 앞이 캄캄합니다.

[차순갑/충주 중앙어울림시장 상인 : "여기는 모든 상인들이 영세 상인들이에요. 하루 벌어 하루 먹는 사람들인데, 여기서 당장 나가라면 생계를 잃는 건데 그럼 죽으라는 겁니까."]

결국, 상인들은 거리로 나섰습니다.

현실적인 생계 대책이 마련되기 전까진 점포를 비울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경모/충주 중앙어울림시장 상인회장 : "그냥 다 누워야죠. 어차피 거기(시장) 안에 있으나 나가나 죽는 건 마찬가지니까. 대책을 먼저 말씀해달라 이거예요."]

상인들의 반발에도 해결책 마련은 쉽지 않습니다.

충주시는 이미 수차례 상인들과 생계 대책 회의를 진행했지만, 이들을 지원할 법적 근거를 찾지 못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정선/충주시 시장유통팀장 : "영업 보상비라든지 이전비, 이런 이전 대책을 저희가 지원하려 하는데, 그것을 지원하기에는 법적 검토가 아직 부족하다."]

시장 폐쇄에 따른 점포 이전 기한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주시의 지원 대책 마련이 지연되면서 상인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음성군, “민선 7기 이후 투자유치 10조 원 돌파”

민선 7기 이후 음성군의 투자 유치액이 1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음성군은 오늘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가 출범한 2018년 7월부터 현재까지 156개 기업으로부터 10조 1,946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조병옥/음성군수 : "투자유치는 고용 증가와 소득 증가, 소비 증가, 재투자 등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는 경제성장의 필수 조건으로, 우리 군을 일등경제도시라는 반석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수단입니다."]

음성군은 또, 이 같은 투자 유치에 발맞춰 공동주택과 의료서비스 등 사회 기반 시설을 확충해 '인구 15만 명 음성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단양군, 정책자문단 출범…4개 분과 20명 구성

군정 전반에 걸쳐 다양한 발전 방향을 제시할 단양군 정책자문이 출범했습니다.

단양군 정책자문단은 지역경제와 문화·관광, 농수산업, 복지·환경 4개 분과 20명으로 구성됐는데요.

단양포럼 최복수 회장이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됐습니다.

단양군은 정기적으로 정책자문단 회의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충주시, 장년층 1인 가구 건강·안전관리 실시

충주시가 장년층 1인 가구에 대한 건강 안전 관리 사업을 진행합니다.

관리 대상은 50세에서 64세 사이 장년층 1인 가구로 인터넷을 활용한 안전 모니터링과 상담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충주시는 이번 사업이 장년층의 건강 관리와 고독사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천시, 경로당 점심 제공 사업 확대

제천시가 경로당 점심 제공사업을 확대합니다.

제천시는 경로당 점심 사업을 시범 실시한 결과 경로당 이용자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대상 경로당을 27곳에서 50곳으로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식비 지원금과 양곡 지원을 늘리고, 점심 식사 인원이 하루 20명 이상인 경로당에는 행복도우미를 1명 추가 배정했습니다.

제천시는 앞으로도 사업 대상 경로당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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