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세대 교실은 이렇게 변한다…칠판·분필 대신 챗GPT·로봇
【 앵커멘트 】 2010년 이후 태어난 세대를 알파세대라고 부릅니다. 이들이 다니는 학교는 어떻게 변할까요. 미래 교실이 이미 현장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는데요. 장가희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선생님이 칠판에 적힌 글씨를 당기자, 펜을 따라 움직입니다.
전자 칠판에 그림도 그릴 수 있고, 노트북에 있는 과제도 띄워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심훈철 / 초등학교 교사 - "사진 같은 자료들을 전자 칠판에 띄우거나 동영상 자료들을 띄울 수 있기 때문에 몰입 있게…."
코딩 수업 시간, 노트북 화면을 손으로 터치해 명령어를 확인하고,
명령어 코드를 블록처럼 쌓으니 로봇이 학생들 옆으로 다가와 다양한 표정을 짓습니다.
▶ 인터뷰 : 박도연 / 초등학교 5학년 - "코딩으로 로봇을 움직이게 하는 것을 배웠어요. 로봇이 돌아다니니까 좀 더 세상이 발달했다고 생각해요."
▶ 인터뷰 : 원우주 / 초등학교 5학년 - "(로봇이) 움직여서 재밌는 것도 있고, 로봇 표정이 웃겨서 재밌어요."
교실 한 켠에 식물 키우기도 옛 교실과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흙에 담긴 화분 대신 앱으로 빛 양을 조절하는 기기가 식물을 키웁니다.
이미 달라진 그리고 더 달라질 교실 풍경입니다.
▶ 인터뷰 : 신승호 / LG전자 책임 -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교실 밖에서도 에듀테크는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챗GPT를 기반으로 원어민 대신 AI와 영어로 소통하거나
인공지능을 탑재한 인형과 교육적인 대화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첨단 기술이 결합된 국내 에듀테크 시장 매출은 2025년 10조 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장가희입니다. [jang.gahui@mbn.co.kr]
영상취재: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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