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속리산 관문외벽곳곳 틈새현상 심화

육종천 기자 2023. 5. 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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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속리산관문인 '보은성' 주변외벽에 틈새현상이 심화하면서 탐방객들을 불안케 하고있다.

3일 군에 따르면 사업비 62억을 들여 일제강점기 당시 끊긴 한남금북정맥(보은속리산-안성 칠현산) 중 말티재 마루금을 잇는 속리산 생태축복원 사업을 2017년 10월 완료했다.

하지만 준공 6년째 맞는 보은속리산관문 곳곳에 틈새와 밀림현상이 나타나 탐방객들을 불안케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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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객 안전불안
62억 들여 말티재생태축
복원사업 일환건립 사업
보은성 전경모습. 사진=대전일보애독자 제공

[보은]보은속리산관문인 '보은성' 주변외벽에 틈새현상이 심화하면서 탐방객들을 불안케 하고있다.

3일 군에 따르면 사업비 62억을 들여 일제강점기 당시 끊긴 한남금북정맥(보은속리산-안성 칠현산) 중 말티재 마루금을 잇는 속리산 생태축복원 사업을 2017년 10월 완료했다.

전국 최초로 3층 복층 터널로 마루금을 이어 생태축을 복원했다. 보은방향 1층 터널 위에는 '보은성' 글자를, 2층 좌측 벽에는 매미날개형 '보은대교'와 우측 벽에 신라초기축조된 중부지방 최대 성곽인 '삼년산성'을 배치했다.

특히 3층은 폭 45m, 길이 51m, 높이 8m로 단절되기 전 지형으로 복원, 동물과 식물이 서식하는 친 환경공간으로 복원했다. 군은 준공당시 군민자긍심을 고취하고 속리산과 법주사의 관문을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상징적인 명소로 복원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준공 6년째 맞는 보은속리산관문 곳곳에 틈새와 밀림현상이 나타나 탐방객들을 불안케 하고있다. 현장확인결과, 2층 좌측 '보은대교' 주변 외벽 6-7곳이 길이 50cm, 폭 1-2cm 남짓한 틈새를 보였다. 우측 '삼년산성'이 배치된 외벽하단에도 밀림현상으로 돌판사이가 2-3cm 정도 틈새를 보이고 있다.

청주상당구 탐방객 한 관계자는 "주말에 수천 여명이 찾는 관광명소에 틈새현상이 심각한데도 이렇다 할 조치가 없는 것은 무사안일한 행정"이라며"혹시 모를 안전사고예방 차원에서라도 점검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보은군 관계자는 "콘크리트 옹벽에 돌판을 건식하는 공법으로 외벽을 건립했다"며"현장확인 후 보수 등 후속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대전일보애독자 제공
사진=대전일보애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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